음성군, 농촌공간정비사업으로 정주여건 개선 박차

대소 오산, 금왕 무극지구에 총 331억원 투입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5-11-21 08:00:20

▲ 조감도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음성군이 농촌지역의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문화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을 통해 문화와 돌봄, 공동체 회복까지 아우르는 정주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대소면 오산지구와 금왕읍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총 331억원을 투입,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먼저, 대소면 오산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는 161억3000만원(국비 60억 원, 도비 18억 원, 군비 83억3000만원) 투입, 주거지역 내 장기간 방치된 폐공장을 철거하고, 박장대소 상상공연장, 상상문화마당 등 주민의 문화복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연장, 야외무대, 열린 광장이 함께 어우러진 이 복합문화공간조성 사업은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하반기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과 청소년의 문화 욕구를 충족은 물론 지역공동체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금왕읍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현재 위치한 화학공장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170억원(국비 60억원, 도비 18억원, 군비 92억원)을 들여 군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인 가칭 ‘아이맘케어센터’를 건립한다.

이 센터는 연면적 1천320㎡ 규모의 산후 회복, 신생아 돌봄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돌봄 시설로, 젊은 부부의 주거 안정과 육아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4월 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7년 하반기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이 대소면, 금왕읍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부족했던 문화 복지시설이 확충돼 지역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이 사업은 문화와 돌봄을 중심으로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 인구 유입과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 선순환 구조로 지역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사람 중심의 농촌, 돌봄이 살아 있는 공간, 문화가 흐르는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