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 모습(사진 왼쪽부터 태안경찰서 최광민 과장, 태안소방서 류진원 서장, 가세로 태안군수, 태안해양경찰서 김진영 서장, 8해안감시기동대대 김주한 대대장, 태안해안국립공원 황의수 소장).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태안군이 갯벌 체험(해루질) 사고 등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군은 지난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태안해양경찰서 김진영 서장, 태안소방서 류진원 서장, 8해안감시기동대대 김주한 대대장, 태안경찰서 최광민 과장, 태안해안국립공원 황의수 소장 등 6개 기관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갯벌 체험 등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안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사고 예방의 필요성을 절감한 태안군의 제의에 관계기관이 화답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태안지역에서는 해루질 등으로 최근 3년간 고립(112건), 추락(27건), 익수(21건), 표류(10건) 등 총 179건의 연안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물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해루질을 시도하다 갑자기 불어난 물과 짙은 안개에 길을 잃어 고립되는 경우가 잦다.
협약에 따르면, 태안군은 관제센터 영상 제공 및 열화상 드론 수색 활동과 더불어 연안사고 예방 및 공동 대응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태안해양경찰서는 사고 발생 시 총괄 지휘·조정을 통해 신속한 구조를 진행한다.
또한 태안경찰서와 태안소방서는 수색 및 교통 통제와 구조·구급 활동을 진행하며, 제8해안감시기동대대는 연안 감시체계(CCTV)를 활용한 예방활동을 벌이고 태안해안국립공원은 구조·수색 지원 및 순찰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는 “기관별 절차 소요 등으로 약 한 달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맺은 협약인 만큼 적극적인 상호 협력 및 공동 노력을 통해 연안 안전사고 인명피해 예방에 힘쓸 것”이라며 “안전 태안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각 분야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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