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배달음식점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전문 컨설팅' 실시

올해 ATP 측정기기 도입하여 배달음식점 등 700개소 컨설팅 예정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6-03-04 08:05:06

▲ 구청전경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 서초구가 배달음식 소비 증가에 따른 위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식중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식중독 예방 진단 서비스인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식품위생 분야 전문가가 배달음식점 등 약 700개 업소를 직접 방문해 조리시설·도구·식재료 보관 상태 등 전반의 위생 수준을 점검하고, 현장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소별 취약 지점을 진단한 뒤 맞춤형 개선 교육까지 연계하는 현장형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 2022년부터 배달음식점 집중 관리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재까지 약 4,356개소에 대해 위생 전문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현장 점검 결과와 개선 사례를 체계적으로 축적해왔다.

특히 올해는 배달음식점 전문 컨설팅에 최초로 ‘ATP(Adenosin Triphosphate : 오염도 측정기) 측정기기’를 도입해 현장 진단의 객관성과 정밀도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전문가가 업소를 방문해 조리시설·도구·종사자 위생 상태를 주로 육안으로 점검했지만, 올해부터는 칼·도마·종사자 손 등 주요 접촉 부위를 ATP로 측정해 오염도를 현장에서 수치로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한다. ATP 측정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직접 검출하는 검사가 아니라, 표면에 잔존하는 유기물(오염도)을 수치로 확인해 위생관리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도출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컨설팅 결과 우수업소로 평가된 곳에는 구청 홈페이지 명단 공개, 위생 물품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흡 업소나 위생 취약 시설은 등급별 사후관리를 통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배달음식점의 전반적인 위생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배달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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