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전역의 신호등 정보를 내비게이션에서 실시간 제공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2026 ITS 세계총회 개최도시인 강릉시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 전역의 신호등을 온라인화해 민간 내비게이션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신호정보 내비게이션 제공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릉시는 교통 전문기관인 한국 ITS 학회와 함께 올해 하반기,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신호정보 내비게이션 제공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호대기 불편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77.8%로 나타났으며,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의 도입 필요성은 80.1%, 서비스 이용 의향은 84.3%로 조사되어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신호 잔여 시간 확인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서비스 도입 시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서도 ▲원활한 주행 향상 ▲급정지 및 신호 대기 감소 ▲운전자 편의성 향상 등 본 서비스를 통한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민들의 긍정적 평가는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점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릉시·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이 협력해 지난 2024년 카카오내비 1개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2025년부터는 티맵, 현대·기아·제네시스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서비스, 네이버 지도 등 총 4개 주요 플랫폼으로 확대되면서 시민 이용 편의성과 활용성이 대폭 강화됐다.
임신혁 ITS추진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실시간 신호정보 서비스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체감형 ITS 서비스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특히 2025년부터 4개 주요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신호 데이터의 정확도와 연계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2026 ITS 세계총회를 대비한 스마트 교통체계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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