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공단노조 불법천막에 4차 계고장 전달 '시민볼모 폭력농성 언제까지'

불법농성 천막, 오는 7일까지 자진철거 4차계고장 전달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3-04-04 08:15:36

▲ 서울 강북구는 구 도시관리공단 노조에게 오는 7일까지 청사 앞 도로 내 불법천막을 자진 철거하라는 4차 계고장을 전달했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 강북구는 구 도시관리공단 노조에게 오는 7일(금)까지 청사 앞 도로 내 불법천막을 자진 철거하라는 4차 계고장을 지난 3일(월)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는 2월 23일 장기간 강북구의 사용승인 없이 구청 앞 일대를 무단 점유한 공단노조 불법천막에 대해 3월6일(월)까지 자진 철거하는 1차 계고장을 시작으로, 3월 7일(화) 2차 계고장 전달, 3월24일(금) 3차 계고장을 전달한 바 있다.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조(이하 ‘공단노조’)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현재까지 파업 및 불법 고성시위를 멈추지 않고 있어 주민들과 구청 직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또한 공단노조는 확성기를 이용한 고성시위를 최근 강북구청 정문 앞에서 뿐 아니라 강북구청장 개인주택 인근, 출근시간대 수유역 8번 출구 등 무차별적인 장소에서 이어가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구는 공단노조가 그동안 구청을 무단 점거하고 이 구청장과 직원을 폭행 한 점 등을 사과하고 공단과의 협의에 진정성 있게 임한다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공단노조는 시민을 볼모로 잡고 불법 고성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단노조가 억지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4개월여 시민을 볼모로 한 불법농성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한 강북구의 강경한 대응은 변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 농성으로 인해 구청 인근 상가주민들로부터 영업방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불법폭력농성을 참고 기다려야 하는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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