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2회 반려견과 함께하는 종로건강걷기대회에 참석한 정문헌 구청장(2025. 11. 삼청공원)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종로구가 이달부터 12월까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복지 공백을 해소하는 통합 지원에 착수한다.
위생관리, 의료비 경감, 긴급 위탁보호를 지원해 돌봄 부담을 덜고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취약계층 반려견 이동 목욕 서비스’, ‘우리동네 동물병원’, ‘우리동네 펫위탁소’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취약계층 반려견 이동 목욕 서비스’는 이동식 차량이 각 가정을 방문해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관리를 제공한다.
구는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 선착순 40마리를 선정해 ▲목욕·건조▲발톱·발바닥털 정리 등 기본 위생미용 ▲보호자 1:1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 인력이 행동 특성과 컨디션을 고려해 절차를 진행하고, 불안 반응을 최소화하도록 돕는다.
대상은 종로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사회적 고립가구다. 3월 9일부터 13일까지 구청 관광체육과 동물보호팀을 방문해 신청서와 자격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식은 관내 동주민센터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구는 12월까지 취약계층 반려동물의 진료비를 지급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도 운영한다. 지원은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로 구분한다. 필수진료에는 기초 건강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이 포함된다. 선택진료는 검진 결과에 따른 질환 치료와 중성화 수술 등이다. 미용, 영양제 처방은 제외한다.
한도는 마리당 최대 40만 원(필수 20만 원, 선택 20만 원)이고 최대 2마리까지 지원해 준다. 본인부담금은 1만원이다.
대상자는 신분증과 수급자 증명서 등을 지참해 지정병원인 광화문 동물병원, 누리봄 동물병원을 방문하고 의료지원신청서를 작성한 뒤 진료를 받으면 된다. 아울러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보호자 자부담 없이 재능기부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연계해 준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입원, 출장 등으로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한 안전망이다. 위탁 기간은 총 10일이며 횟수 제한 없이 나눠 사용할 수 있다. 1인 가구는 반기별 최대 5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반려견은 강아지대학로, 반려묘는 봄동살롱에서 보호한다. 이용료는 전액 무료다.
정문헌 구청장은 “위생, 진료, 위탁보호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완화하겠다”라며 “생명 존중 가치를 행정에 반영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도시를 구현하고, 동물복지 체계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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