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녹이는 온기! 서대문구, 취약계층 '겨울철 특별 보호대책' 가동

내년 3월까지 고독사 위험가구·주거취약계층 집중 모니터링·특별 지원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5-12-12 09:10:02

▲ 복지위기가구 방문 상담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대문구가 겨울 한파로부터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취약계층 특별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구는 홀몸노인 등 고독사 위험 가구와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제적 발굴 ▲안부확인 강화 ▲맞춤형 긴급 지원을 집중 추진해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빅데이터와 인적안전망 결합…위기가구 '선제 발굴'

구는 단전·단수·단가스 등 위기 징후를 나타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한다. 이에 더해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인력이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악화 예방에 주력한다.

복지플래너, 돌봄매니저, 방문간호사 등 공공인력뿐만 아니라 복지순찰대, 이웃돌봄반, 우리동네돌봄단 등 민간 인적안전망이 지역 곳곳을 살핀다.

AI 안부확인부터 현장 점검까지…'빈틈없는 모니터링'

돌봄 시스템도 한층 강화한다. 구는 ‘똑똑문안서비스’와 ‘AI 안부확인’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3,000여 명의 고독사 위험군을 상시 관리한다. 비대면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각 대응에 나선다.

이와 함께 ‘돌봄SOS’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정 내 난방 취약 요인과 화재 위험성을 집중 점검한다. 이를 통해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위기 요인 발견 시 신속한 조치와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한다.

방한용품·연료비 등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

한파에 취약한 저소득층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원 연계와 현금성 지원도 확대한다.

쌀, 김치, 라면 등 기탁받은 생필품은 접수 즉시 대상자에게 배분하고 의료비·간병비·재해구호비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방한용품(이불, 매트, 의류 등) 구입비 가구당 최대 10만 원 ▲연료비 가구당 최대 15만 원을 긴급 지원해 난방비 부담을 덜어준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공공과 민간이 힘을 모아 취약계층을 세심하게 살피고 누구도 겨울철 추위와 위험 속에 방치되지 않도록 매진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가동해 구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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