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모아 현금으로 포인트 받자! 옥천군,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추가 설치

100만 개 회수 성과에 힘입어 확대 운영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5-10-31 09:15:12

▲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추가 설치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옥천군이 최근 군비 1,400만 원을 들여 보건소와 청소년수련관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2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는 지난해 옥천읍 행정복지센터 내 처음으로 설치된 ‘슈퍼빈’사의 무인회수기가 1년만 에 약 100만 개의 투명페트병이 투입될 만큼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자동장비로, 라벨이 제거된 투명페트병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배출가능하다.

먼저 사용자가 회수기 전용 앱(옥천읍은 ‘슈퍼빈’, 보건소와 청소년수련관은 ‘오늘의 분리수거’)을 핸드폰에 설치하고 로그인한 뒤 회수기에 페트병을 투입하면 개당 10원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회수기(‘슈퍼빈’)는 적립된 포인트를 본인 명의 계좌로 송금해 현금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이번에 새로 설치된 보건소와 청소년수련관 회수기(‘오늘의 분리수거’)는 계좌 송금 기능 대신 앱 내 쇼핑몰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제공한다.

군은 회수기별로 제공되는 보상 방식에 차이를 두어, 주민들이 보다 다양한 형태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인회수기로 배출된 페트병은 각 민간 선별장에서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되어 의류용 섬유나 용기 제작 등에 다시 쓰일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재활용 촉진. 주민 참여 확대까지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순이 환경과장은 “지난해 설치된 회수기가 군민들의 높은 참여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군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인 만큼, 앞으로도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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