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넘어 에너지 자립도시로 간다” 김해시 2050년 에너지자립률 40% 정조준

올해 43억 규모 특별회계 운용·공공 유휴부지 태양광 직영 등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6-02-10 09:15:11

▲ 명동정수장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김해시가 에너지 자립도시 도약을 위한 정책 추진에 나섰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넘어 에너지 생산부터 에너지재정 운용까지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해 외부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안에서 에너지가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특별회계를 중심으로 공공 유휴부지 태양광발전사업을 자체 추진하고,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에너지 전략을 수립해 2050 에너지자립률 40% 달성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특별회계 본격 운용= 김해시는 올해부터‘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특별회계’를 본격적으로 운용할 계획으로 2026년도 본예산 규모는 총 43억원이다.

세부 예산 편성 내용을 살펴보면 ▲공공 유휴부지 태양광발전소 설치(시 직영) 21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주택·건물 지원사업 20억원 ▲기존 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지관리 및 안전 점검 2억원 등이다.

김해시는 이번 특별회계 운용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중장기 투자 사업으로 관리하고, 발전 수익을 에너지 사업에 재투자하는 에너지 선순환 체계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공공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발전소 시 직영= 특히 김해시는 공공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민간 위탁이 아닌 시 직영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는 발전 수익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하고 공공이 직접 에너지 생산 주체로 참여해 에너지 정책의 공공성과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공공청사 유휴부지, 주차장 등 활용 가능한 부지를 대상으로 입지 여건과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해 단계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우선 삼계정수장 내 유휴부지와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을 대상지로 선정해 각각 500kW 규모의 발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두 사업을 통해 총 1MW 규모의 시 직영 태양광발전소가 조성되며, 이는 김해시가 추진하는 공공 주도형 에너지 생산 모델의 첫 단계가 된다.

2027년 추가 1MW 설치를 포함해 이후에도 소규모 발전소를 지속적으로 발굴, 설치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에너지자립도시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해시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김해시는 이와 함께 지역 특성과 에너지 여건을 반영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김해시 지역에너지 기본계획’수립에도 착수한다.

지역에너지 기본계획에는 에너지 수요·공급 현황 분석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 에너지 효율 개선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주거·공공 부문별 맞춤형 에너지 정책을 마련하고 2050년 에너지자립률 40% 달성을 위한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종환 경제국장은 “에너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핵심 과제”라며 “공공이 먼저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성과를 시민과 다시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김해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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