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3-09-07 09:30:07
▲ 양구군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양구군은 가로경관 개선을 위해 시가지 가로수 수종 교체 작업을 추진한다.
이는 기존 가로수인 은행나무 특성상 생장 속도가 빨라 간판을 가리는 문제와 고압선 및 돌풍으로 인한 위험성이 수시로 제기됐고, 뿌리로 인한 보행 불편, 낙엽, 열매로 인한 악취 등으로 주민들과 주변 상가로부터 불편 민원이 잇따르는 등 가로수로서의 문제점이 지적되어왔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지난 8월 추진한 해안면 가로수 수종 교체 공사를 시작으로, 총사업비 1억2500만원(군비)을 투입해 양구읍 상리 및 하리 일원의 은행나무 100여 본의 수종 교체 작업을 추진한다.
또한, 양구군은 가로수 수종 교체 작업을 단계별·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해 송청삼거리~하리삼거리 등 시가지 내 3개 구간의 은행나무 200여 본의 가로수를 제거하고 수종을 교체해 시내권 경관 개선과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9월 중 이장 회의, 주변 상가 여론 청취 등을 통해 민원을 유발하는 가로수 제거작업을 우선 실시할 예정이고, 양구군 도시숲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양구군 기후·환경과 거리 특성 등에 적합한 수종으로 식재해 10월경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가로수길은 주민들이 일상 속 가장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이번 가로수 수종 교체 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올해 해안면 가로경관 개선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8월 해안면 가로수 50여 본을 제거했고, 복자기나무를 가로수로 선정, 내년 상반기 식재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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