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fun fun)하게 즐기는 히스토리 플레이” 인천시립극단과 함께 떠나는 힙(hip)한 옴니버스 여행패키지!

신체극의 거장 임도완 예술감독의 첫 공식 연출작, 4월 11일 개막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6-03-16 09:30:16

▲ 홍보용 이미지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공립극단인 인천시립극단(예술감독 임도완)이 오는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유쾌하게 풀어낸 히스토리 플레이 《니들이 인천을 알어¿!》(작‧연출 임도완)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제9대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임도완 감독의 첫 공식 제작 공연이다.

‘신체극의 거장’으로 불리는 임 감독이 직접 집필하고 연출을 맡아,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다층적으로 풀어낸 옴니버스 창작극으로 기대를 모은다.

교과서 밖 ‘진짜 인천’을 만나는 유쾌한 여정

《니들이 인천을 알어¿!》는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예비 신혼부부가 인천의 한 부동산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부동산 중개인의 안내를 따라 도시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인천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짜장면과 사이다, 성냥공장 등 ‘최초’의 기록을 품은 도시 인천에서부터 소래포구, 차이나타운, 월미도, 괭이부리마을, 선녀바위에 이르기까지, 익숙하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인천의 얼굴들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구성 속에서 ‘교과서 밖 인천’을 만나는 뻔뻔(Fun Fun)한 여행이 펼쳐진다.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 연극의 언어로 다시 쓰는 지역 서사

이번 작품은 전통적인 연극 형식에서 벗어나 영상, 음악, 노래, 랩, 춤, 그림자극, 움직임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종합적 무대를 구현한다.

동아연극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며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구축해 온 임도완 예술감독 특유의 신체 움직임과 오브제 활용, 연극적 상상과 역동적인 장면 전환이 어우러져 한 편의 축제 같은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임도완 예술감독은 “인천이 가진 유구한 예술적 뿌리 위에 새로운 연극의 언어를 심고 싶었다”며 “역사와 지역이라는 아날로그적 소재에 ‘FUN’한 상상력을 더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연장을 찾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인천 여행’

이번 공연은 무대 위 공간에만 머물지 않고,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인천의 숨은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으로 확장된다.

먼저 공연장 로비는 그 자체로 하나의 전시 공간이 된다.

인천의 로컬 콘텐츠를 창작하는 ‘인더로컬 협동조합’ 작가들이 참여하여 인천의 정체성이 담긴 감각적인 물품들을 전시하며, 인천의 옛 풍경을 담은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상영해 관객들이 공연 전후로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작품의 연출 의도와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를 나누며, 힙(hip)한 콘텐츠를 매개로 인천의 미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초를 넘어 최고로, 인천시립극단이 보여주는 ‘문화의 품격’

1990년 대한민국 최초로 창단된 공립극단인 인천시립극단은 ‘최초를 넘어 최고로’라는 목표 아래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문화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니들이 인천을 알어¿!》는 인천이라는 도시를 유쾌하게 재해석하며 시민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 작품으로, ‘문화와 품격이 있는 시립극단’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줄 무대가 될 전망이다.

전석 2만 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문턱을 낮춘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예약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엔티켓, NOL티켓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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