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행안부 산정 기준인력·기준인건비 대폭 확보

4년 연속 기준인건비 대폭 확보, 기준인력 누적 120명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5-12-30 10:05:20

▲ 양산시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양산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내년도 기준인력과 기준인건비를 타 지자체 대비 파격적인 수준으로 확보하며, 조직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양산시의 내년도 조직과 인력 운영의 토대가 되는 기준인력과 기준인건비 산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로써 자치단체의 인력을 2022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중앙정부의 기조 속에서도 양산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연속 기준인건비의 대폭 확보 및 기준인력 누적 120명 확보의 성과를 거두었다.

기준인건비, 기준인력 확보로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및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등 국가정책과 지역의 염원을 해결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돼왔다.

이번 기준인력·기준인건비 확보로 내년도 AI스마트시티과 등 1과 9팀 신설과 57명 증원의 조직개편 및 성과창출을 위한 조직운영의 추진 동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행안부 ‘조직 운영 효율화 평가’ 3년 연속 우수 평가가 마중물 역할

양산시는 이번 기준인건비(기준인력) 대폭 확보의 배경으로 행안부 주관 ‘조직 운영 효율화 평가’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점을 꼽았다.

시는 그동안 쇠퇴한 행정 기능을 과감히 축소하고 핵심사업 위주로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자구적인 기준인건비 절감 노력과 행정안전부의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 정책에 맞게 5년 미만 저연차 공무원의 자기계발휴가 부여 등 조직 환경 개선 전반을 효율화한 결과다.

전담조직(TF), 민·관 합동 조직진단반 사전 활동 노력, 당위성 확보

양산시는 시정목표 실현과 성과창출을 위한 조직역량 집중에 초점을 맞추어 2025년 4월 1일부터 조직진단 전담조직(TF)를 운영했다.

또 조직분석 및 진단과정에 참여하여 조직효율화 방안 제시 등 자문 기능을 수행하는 민·관 합동 조직진단반의 민간위원을 올해 3명으로 강화하여 조직진단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전담조직(TF)과 민‧관 합동 조직진단반으로 신규 행정수요를 촘촘하게 분석하고, 부서별 업무량 및 적정 인력 범위를 검토해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업무집중 여건조성을 통해 시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기반 조성을 위해 조직진단을 실시했다.

이러한 조직진단의 객관적인 분석이 기준인건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양산시의 행정 여건과 기준인력 증원의 당위성을 행안부에 피력하여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행안부·국회와의 긴밀한 소통 및 양산시의회 건의문 채택 등 노력의 결과

기준인력 확보를 위한 양산시의 전방위적인 노력도 돋보였다.

시는 지난 10월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 보좌진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고, 간담회에서 국가정책 수행 및 조직 환경 개선을 위한 기준인력 증원 등에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지난 9월과 10월에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여 돌봄 통합지원 등의 국가정책 수행, AI스마트도시 구축, 도시철도 양산선 운영 등 양산시만의 정책적, 행정적 수요에 따른 기준인력 증원에 대해 행안부와 소통했다.

또 같은 달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조직관리지침 설명회 영상회의시 지역현안 사업의 필요 인력에 대하여 설득과 공감 형성 노력을 지속했다.

아울러, 양산시의회는 공무원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2023년에 이어 2025년 6월 제1차 정례회시 『기준인건비 증액 촉구 건의안』을 채택, 국회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여 기준인건비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기준인력 확보에 따라 2026년 조직 운용의 추진 동력으로 활용

확보한 기준인력과 기준인건비는 2026년 조직개편과 조직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며, AI스마트시티과와 돌봄통합지원·건강도시·철도운영·산림휴양팀 등 1과 9팀을 신설하여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AI 대전환』정책 기조에 발맞춰 신설되는 AI스마트시티과는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행정의 확산 및 스마트 행정체계를 구축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9개 팀 신설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 등 생활밀착형 조직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8국 3담당관 53과 1출장소 3직속기관 4사업소로 재편되며, 전체 정원은 57명 증가하여 1,454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민원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읍면동 정원을 보강하여 저연차 공무원의 업무집중 여건 조성을 마련한다.

증원 인력은 신설되는 과와 팀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며, 인력이 증원되면 향후 업무량 및 행정수요를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충원, 배치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양산시 공직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시의회, 국회 및 행정안전부와 소통하며 얻어낸 값진 결과”라며 “확보된 인력을 바탕으로 AI 기술 혁신 위에 사람의 온기를 더하는 행정의 전환점을 만들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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