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장애인복지관, 맞춤형 성인권 교육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장애인 당사자들이 성적 자기결정권을 이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정읍에서 마련됐다. 
정읍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9일, 복지관 이용 장애인 및 보호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춘 성인권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김제지부 성폭력상담소 하성애 소장이 강사로 나서 ‘서로 다른 성, 그리고 존중하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하 소장은 ▲성적 자기결정권 ▲성인지 감수성 ▲성폭력과 2차 피해 ▲나와 다른사람에 대한 존중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안내해 참여자들의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눈높이에 맞춘 강의 방식으로 장애인 당사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자기 몸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은 물론 안전한 대인관계 형성과 건강한 성인식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한 교육 참여자는 “내 몸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고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성인권교육은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스스로를 보호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관은 매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통안전교육과 감염병 예방교육 등 안전한 생활을 위한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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