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로 문화 다양성 빛나다

다문화가족과 지역민 400여 명 참여... 문화 교류와 화합의 장 열려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5-11-11 10:25:15

▲ 지난달 25일 강진제1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강진군이 지난달 25일 강진국민생활체육센터 제2실내체육관에서 ‘2025 강진군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강진군이 주최하고 강진군가족센터(센터장 조미아)가 주관했으며,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역사회의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강진고등학교 밴드부 ‘중장비’ 팀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기념식에서는 모범 가족 및 유공자에 대한 강진원 군수의 표창이 이어졌다.강진원 군수는 “강진은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따뜻한 공동체이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의 당당한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다문화가족이 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의미가 됐다.

점심시간에는 한국,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 요리가 제공된 ‘음식 문화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트로트 공연, 마술쇼, 명랑운동회, 행원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세대와 국적을 넘는 교류의 장이 됐다.

조미아 센터장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우리가 모두 하나’라는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의 길동무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족센터 관계자들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정착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늘의 자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