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산림조합이 영농부산물 파쇄를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모습.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에 따른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농촌지역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산림조합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통해 산불 예방과 올바른 영농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비 지원사업으로, 고춧대·과수 전정가지·깻대 등 영농활동 후 발생하는 부산물을 파쇄 처리해 불법소각을 사전에 차단하고 산불 발생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한다.
올해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강진군에서는 강진군산림조합이 사업 수행을 맡아 현장 중심의 안전처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논둑·밭두렁 소각은 병해충 방제 효과가 거의 없고, 오히려 천적 곤충까지 사라지게 해 생태계 균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토양 유기물 감소와 미생물 파괴, 미세먼지·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문제를 유발하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 시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도 매우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농부산물 파쇄 처리는 산불 예방은 물론, 파쇄물을 퇴비화하거나 토양에 환원함으로써 유기물 공급과 토양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산림조합은 산림 장비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고령농가와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윤길식 조합장은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소각은 이제 더 이상 필요한 농작업이 아니고 오히려 산불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농업인들은 관행적인 소각 대신 반드시 파쇄 처리 지원을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예방은 행정기관만의 노력이 아닌, 농업인의 인식 전환과 실천이 함께할 때 가능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강진군산림조합은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불법소각 근절을 위한 홍보와 계도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불 없는 안전한 강진,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나 강진군산림조합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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