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주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참여자들의 일상생활 만족도와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올해 하반기 추진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9.6%가 사업 참여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통합돌봄 정책대상자 48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 결과 매우 만족 52.8%, 만족 40%로 나타나 높은 정책 체감도와 신뢰도를 확인했다.
특히 응답자의 99.6%가 “통합돌봄 서비스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서비스 제공 시간과 횟수에 대해서도 98.1%가 적절하다고 평가해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 서비스는 보건의료, 생활지원, 주거지원, 기타 분야 등 총 1043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영양더하기 △건강지킴이(통합돌봄 서포터즈) △방문진료 및 간호 △맞춤형 방문 운동 지도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2일 ‘지역사회 통합돌봄 자문회의’를 개최해 시범사업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사업 추진 방향과 전국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의료, 복지, 주거, 민관협력 분야 전문가 6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전주시 통합돌봄이 단계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시범사업 이후 제도화 단계로의 안착을 위해 필요한 정책·운영적 보완 사항에 대해 자문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어르신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돌봄 통합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한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돌봄 연계 체계 △전달체계 정비 △지역자원 연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단순한 복지서비스를 넘어 어르신의 삶 전반을 지지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내년에는 더욱 촘촘하고 안정적인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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