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모든 학교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시작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진주시가 2026년 신학기 개학과 함께 관내 97개 전체 학교에 공공 급식 식재료를 공급한다.
진주시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공공 급식의 질을 높이고, 지역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지역업체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과를 내면서 공공 급식의 식재료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센터는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공 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24년 관내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2025년에는 42개 학교로 확대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관내 97개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성과’
기존 학교급식은 ‘식재료 총액 입찰 방식’에 따른 ▲식재료 품질 저하 우려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의 계약 체결 어려움 ▲지역농산물 및 지역가공품 사용률 저조 ▲안전성 관리 한계 등의 문제가 있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해 총 112억 원을 들여 2024년에 연면적 2145㎡ 규모로 건립했다. 이로써 생산부터 물류, 소비까지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공공 급식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시범운영의 성과도 확실했다.
2024년 시범운영 결과, 학교급식의 지역농산물 사용률은 32%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15% 상승한 47%로 늘어났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식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 추진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센터는 학생과 출하 농가를 연계한 농산물 수확 체험 행사를 진행해 학생이 직접 출하 농가의 농업 현장에서 수확 체험을 하고, 학교에서 먹는 급식 재료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5월부터는 매월 2회 애호박, 파프리카, 표고버섯, 연근, 딸기 등의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식단을 제공하는 ‘아요하모데이(day)’를 추진해 지역농산물의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 지역업체와 상생협력·안전성 강화
센터는 지역가공품의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식재료 공급업체 모집 단계부터 관내의 가공 업체를 모집해 지역 가공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참여학교의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식재료 공급업체 제품설명회를 열어 우수 식재료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학교와 지역업체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진주시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지원센터와 연계해 안전성 검사 체계를 수립하고, 농산물의 사전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센터는 또 지난해 85명으로 구성된 출하 농가를 올해 111명으로 확대하고, 현재 75%의 친환경과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가의 비율을 점차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재료의 공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 급식 관계자 공감대 형성
센터는 전면 운영에 앞서 급식 관계자와의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했다.
지난해 10월 관내 단설유치원과 초중고 등 전체 97개 학교의 학교장과 행정실장, 영양교사 등 400여 명 대상으로 ‘2026학년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설명회’를 개최해 지난 2년 간의 운영 성과와 향후 운영계획을 공유했다.
올해 1월부터는 식재료 공급업체 77곳 관계자 172명, 출하 농가 111명, 신규 참여학교의 행정실과 영양교사 등 115명을 대상으로 순차 설명회를 열어 공급자와 소비자, 생산자 간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진주시의원, 출하 농가회, 진주교육지원청, 영양교사, 농산물품질관리원, 학교운영위원회, 농업인 단체, 급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치 기구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전면 확대 기반을 다졌다.
운영위원회는 2026년 센터의 운영계획을 비롯해 식재료 공급업체의 모집 공고와 선정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등 이해관계자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전면 운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급식 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고 지역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체계의 구축과 공공 급식의 공공성과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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