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정 무대 ‘2025 실버문화축제’ 성료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5-11-28 11:10:04

▲ 정읍시,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정 무대 ‘2025 실버문화축제’ 성료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정읍시립농악단의 신명 나는 가락과 함께 어르신들의 서예, 미술 작품이 전시장을 수놓았다. 정읍시노인복지관이 주최한 ‘2025 정읍실버문화축제’가 지난 27일 연지아트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어르신들이 주체가 돼 직접 꾸민 발표회와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8일까지 이틀간 이어진 이번 행사에는 어르신들을 비롯해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일반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노인복지관 이용자들이 그동안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여서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됐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기념식과 함께 흥겨운 축하 공연, 무료 중식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도 있었다. 소고춤의 시성애 강사와 생활체조의 김송미 강사가 우수 강사로, 신바람예술단이 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됐으며, 정읍안과 이원우 씨가 우수 후원자로 뽑혀 정읍시노인복지관장 표창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이학수 시장과 박일 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학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축제가 어르신들에게 일상의 활력을 주고 행복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정읍시노인복지관(관장 문호범)은 지난 2004년 정읍 최초의 노인복지관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21년간 노인 사회교육과 상담, 인지 지원,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지역 어르신 복지의 핵심 거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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