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천문과학관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남원시가 운영하는 남원시천문과학관은 정월대보름인 오는 3월 3일 밤 붉게 물드는 달을 관측할 수 있는 ‘개기월식 특별관측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기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천문 현상으로, 이 과정에서 지구 대기를 통과한 붉은빛이 달 표면에 반사돼 ‘블러드문(Blood Moon)’이라 불리는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한다.
이번 행사는 천문과학관 야외주차장에서 시민 누구나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는 천체망원경 10대를 설치하고 전문 강사가 관측 과정을 설명한다. 관람객들은 달이 점차 어두워지기 시작해 완전히 붉게 변하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생생하게 관측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관 내부에서는 월식 관측과 더불어 ▲목성 ▲페르세우스 이중산개성단 ▲벌집산개성단 ▲오리온대성운 등을 600mm 대구경 망원경 관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내부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에는 별도의 이용요금이 부과되며, 자세한 사항은 천문과학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라이브 중계도 병행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문 해설과 관측 영상을 생중계함으로써 전국 어디서나 동시에 개기월식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밤하늘을 수놓을 붉은 달을 시민들과 함께 관측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다만 야간 야외 행사인 만큼 안전을 위해 따뜻한 복장과 방한용품을 충분히 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야외 행사 특성상 우천·강풍·짙은 구름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인스타그램이나 남원시 관광시설과를 통해 개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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