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문화페스티벌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최근 반려문화 및 반려산업 전반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봉화군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획한 '2025 봉화군 반려문화 페스티벌'을 지난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봉화은어송이테마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은 연일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행사장 곳곳에서는 반려가족과 관광객들의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는 등 뜨거운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① 산책·트레킹·퍼레이드… 가족 모두가 누린 힐링 프로그램
축제의 문을 연 ‘댕댕아, 가을 산책하자!’ 프로그램은 늦가을 자연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로, 참가자들로부터 “자연 속에서 진짜 힐링을 느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당일 현장에서 사전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끈 ‘댕댕이 트레킹(1.2km)’은 작은 체구의 반려견이 보호자와 호흡을 맞춰 완주하는 모습이 큰 감동을 주었고, 이를 지켜본 관람객들의 응원으로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② 어질리티 체험·펫티켓 교육… 즐기며 배우는 ‘품격 있는 반려문화 콘텐츠’
대한민국 최초 반려동물 특성화고인 한국펫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어질리티(Agility) 시범·체험은 축제 양일간 가장 붐비는 프로그램이었다.
반려견이 장애물을 뛰어넘고 터널을 통과할 때마다 현장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졌으며, 보호자들은 “독스포츠를 체험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첫날 진행된 이웅종 교수의 행동교정·훈련 토크콘서트, 마지막 날 운영된 펫티켓 OX퀴즈는 반려인에게 필요한 기본 상식과 예절을 쉽게 전달해 “단순한 행사 그 이상, 지역 반려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③ 간식빨리먹기·기다려 대회·장기자랑… 웃음과 참여가 넘친 핵심 이벤트
생활형 프로그램인 ‘간식빨리먹기’, ‘기다려!! 대회’는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은 웃음을 준 하이라이트였다.
특히 기다려 대회에서는 눈앞의 간식을 애써 참아내는 반려견들의 귀여운 모습에 현장은 연신 웃음바다가 됐고, 우승한 반려견에게는 큰 박수가 쏟아졌다.
한편 장기자랑에서는 반려견의 재롱과 보호자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참가자들은 “봉화가 반려문화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였다”고 입을 모았다.
축제 마지막에는 반려가족 전체가 함께 참여한 단체 기념촬영이 진행됐으며, 봉화군이 반려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과 따뜻한 공동체의 힘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높은 참여도·만족도 바탕으로 지역 이미지 제고
이번 축제는 프로그램 완성도, 현장 운영, 참여자 만족도 등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려가족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관광객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참여해 “새로운 형태의 가족 중심 축제를 만들어냈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봉성면 외삼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백두대간 힐링 펫빌리지 조성사업’(애견호텔·펫마당·산책로 등)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어, 봉화군의 펫 친화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반려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품격 있는 축제로,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문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반려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봉화군이 펫 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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