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조형미술 프로젝트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2026 논산딸기축제’의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인 'NON 국제 조형미술 프로젝트_ 대지의 연금술사: N.A' 창작 레지던시가 시청 앞 ‘자연조형아트연구소’ 야외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8일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헝가리, 이탈리아,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적인 조형 미술가들이 논산에 체류하며 논산의 자연과 환경을 조형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다.
논산의 대지 위에 펼쳐지는 4인 4색의 예술 서사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기획 및 예술감독을 맡은 김백기 감독의 지휘 아래, 해외 작가들은 논산의 농업적 가치와 자연환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사보 레카(헝가리) 작가는 논산의 대표적 농업인 벼농사와 대지의 생명력에 주목하여 '상호작용(Reciprocity)'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노동과 시간, 에너지를 흙에 쏟아부어 생명을 유지할 양식을 만들어내는 농부들을 진정한 '연금술사'로 보았다.
땅에서 솟아오르는 거대한 대나무 손은 인간의 고된 노동이 숭고한 생명 지탱의 몸짓으로 승화되는 상호성의 제스처를 상징하며, 대지가 살아있는 변형의 주체임을 시사한다.
위시누 아지타마(인도네시아) 작가는 말과 기관차, 시계를 결합한 조형물 '사랑을 향한 여정'을 통해 멈추지 않는 삶의 움직임을 형상화한다.
논산은 땅을 일구며 생명을 키워온 도시이며, 딸기 한 알에도 농부의 지극한 정성과 사랑이 담겨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녹슨 철의 흔적과 힘차게 굴러가는 바퀴는 속도보다 방향을, 경쟁보다 마음의 연결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논산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 따뜻한 사랑의 기관차를 제작한다.
루멘 드미트로프(불가리아) 작가는 논산의 바람과 자연의 에너지를 연결한 'Cloud Tree(구름 나무)'를 제작 중이다.
5m 높이에 달하는 이 거대한 나무로 제작되는 조형물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여성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이는 재생과 자유를 상징한다.
스테파노 데보티(이탈리아) 작가는 금속, 종이, 나무 등 이질적인 매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현대적 연금술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Meta Machine(변환의 장치)'는 세련된 유럽적 감각을 바탕으로 재료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적인 형태를 창조하며, 논산시민공원의 정돈된 풍경 속에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미학적 조형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철학적 시선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예술의 장현장에서 제작된 작품들은 3월 23일 설치를 완료하며, 축제 개막일인 3월 26일 오후 4시 공식적인 전시오프닝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참여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 컨셉과 그 속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어 예술적 공감을 더 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김백기 퍼포먼스팀의 공연은 “강”을 테마로 논산의 강에서 시작된 글로벌화가 바다에 이르고 전 세계로 연결되는 의미의 퍼포먼스로 대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연금술'의 완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2027 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향한 글로벌 도약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개최될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세계화를 확장하기 위한 ‘프레 엑스포(Pre-EXPO)’ 성격을 띤다. 논산(Nonsan)의 지명을 넘어 비정형(Non-standard)과 지속성(Non-stop)의 의미를 담은 ‘NON’ 브랜드화를 통해 논산이 세계적인 예술 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 논산딸기축제 _ 논산딸기, 세계를 유혹하다’라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설치된 작품들은 영구 보존되어 논산시민가족공원을 명품 ‘야외조각공원’으로 자산화할 계획이다.
(재)논산문화관광재단 지진호 대표이사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앞두고 개최되는 2026년 논산딸기축제가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축제로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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