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최근 중동 지역 갈등 심화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고유가 대응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후동행카드 신규 이용자 충전 요금 10% 티머니 마일리지 페이백, 대중교통 집중 배차, 자치구 교통수요관리 강화, 정부 정책에 맞춘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대중교통 이용 홍보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교통 수요관리 방안과 선제적인 수송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2~3월 통계를 분석하면, 대중교통 이용은 소폭 늘고 교통량은 소폭 하락하는 추이가 나타나고 있다. 유가 가격 변동 전인 2월 24일~2월 26일 기준 대중교통 일평균 이용자는 2천 40여만명이었으나, 유가 변동 이후인 3월 10일~3월 12일 기간은 2천 1백40여만명 수준으로 4.9%·99만 4천여명이 증가했다.
교통량 및 통행 속도도 소폭 변화 추세다. 같은 기간 서울 일평균 교통량은 820만대 수준에서 유가 변동 이후 812만대로 0.9%·7만 6천대가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교통 속도는 21.66km/h에서 22.68km/h로 약 4.7% 소폭 증가하며 변동 추이를 보인다.
이는 유가 변화부터 개학, 개강 등 계절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분야별 지원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우선 고유가 시대, 전 국민적인 대중교통 활성화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티머니에서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처음 구매하여 ‘30일권’을 충전하고 사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충전 요금의 10%를 티머니 마일리지로 페이백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전국 최초로 도입된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으로 특히 승용차 이용자들이 매우 저렴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교통정책이다. 신규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는 경우 실물카드를 서울교통공사(1~8호선) 신형단말기나 편의점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1~8호선) 교통카드 단말기에서 충전하거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내 ‘모바일 티머니앱’을 발급받은 후 신용카드 또는 계좌이체 등으로 충전하면 된다.
신규 이용자가 ‘티머니 마일리지’를 페이백받기 위해서는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가입하여(모바일 티머니는 카드 발급 시 자동 가입) 기후동행카드 번호를 등록한 후 충전·사용하면 ㈜티머니에서 개별 이용자의 충전·이용내역을 확인한 후 6월에 티머니 마일리지로 페이백 될 예정이다.
실제 사용내역 확인 및 마일리지 페이백을 위해 홈페이지 가입과 기후동행카드 등록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티머니 마일리지의 구체적인 사용방법은 티머니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페이백받은 마일리지는 모바일 티머니와 실물 티머니 교통카드의 충전금으로 전환하여 교통 요금 지불에 사용하거나, 편의점, 카페 및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효용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티머니 주관의 프로모션을 통해 기후동행카드를 활용하여 승용차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새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민도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출퇴근 시간대 전후에 지하철·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할 예정이며, 현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적용하여 배차 효율을 높이고 필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집중 배차 연장은 승객 증가 추이, 운행 여건 등 현장 상황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혼잡도 급증 시에는 안전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자치구와 함께 적극적으로 교통수요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매년 실시하는 자치구 교통수요관리 평가 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자치구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현재 기업체가 자발적으로 2부제·5부제, 주차장 유료화, 유연근무제, 통근버스 운영 등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의 일부를 감면하고 있다. 자치구에서 이를 강화하도록 독려하거나 구청 자체적으로 캠페인, 부제 운영 등 교통수요관리에 적극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한다.
현재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 이용 임직원 및 관용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2026년 3월 25일부터 시행중이며, 시민 대상 공영 및 공공부설 주차장 5부제는 정부의 자원안보위기 ‘경계’ 단계 격상 시 민간부문 의무시행과 발맞추어 시행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내와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 누리집 등에서 정보 등을 알리고, 이에 더해 서울 도로 내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하여 안내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시민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대책은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면서 시민들의 이동을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첨을 맞췄다”며 “유가 상황 변동을 면밀히 살피고, 관련 지원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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