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도시 전주, 책을 넘어 문화·산업으로!

시, 25일 ‘시민과 지역의 문화거점, 책의 도시 전주’ 비전으로 도서관·평생학습 분야 4대 추진전략 제시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6-02-25 12:25:09

▲ 대한민국 책의 도시 전주! 책을 넘어 문화·산업으로!(아중호수도서관)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주시가 2026년 새해에도 대한민국 대표 책의 도시답게 시민의 독서와 학습 문화를 확장하는 선도적인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25일 도서관평생학습본부 신년브리핑을 통해 ‘시민과 지역의 문화거점, 책의 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한 도서관·평생학습 분야 4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4대 추진 전략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독서문화 활성화 △모두가 누리는 이용자 맞춤형 독서문화 서비스 강화 △독서에서 산업으로, 책문화산업 활성화 △마음과 지혜로 성장하는 평생학습 도시이다.

먼저 시는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 △전주독서대전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등 책을 매개로 한 3대 책문화축제를 통해 독서문화 확산과 책문화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전국의 독립출판물 창작자와 출판사 등 100여 개 팀이 참여해 자신의 책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제4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가 오는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열린다. 이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전주형 책 축제인 ‘제9회 전주독서대전’이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펼쳐지고, 오는 10월로 예정된 ‘제5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는 올해 해외 출판 관계자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시민들이 직접 그림책의 예술성을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가 강화된다.

또한 시는 책을 매개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나눔의 독서 문화를 조성한다. 특히 시는 △전주시민서고 △책사줄게 △서(書)프라이즈 △지구책장 △시민가치서가 등의 ‘함께라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책문화 자원이 나눔으로 이어지는 독서 후원 문화를 형성하고, 독서의 가치를 함께하는 나눔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책문화를 기반으로 도서관여행과 출판학교 등 책문화산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지난해 2538명이 참여한 전주도서관 여행은 올해 정원(덕진공원)과 지역 서점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코스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전주 대표 3대 책문화축제 연계 △특수학급 대상 ‘책누리’ △직장인 대상 ‘워케이션’ 등 특별한 도서관 여행 코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올해 책과 함께 머무는 숙소를 중심으로 지역서점과 북카페 등과 연계해 사색하고 휴식하는 체류형 ‘북스테이 도서관 여행’을 신설해 프로그램을 다각화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23년부터 운영돼 현재까지 시민들의 책 24권을 출판한 ‘전주출판학교’도 오는 4월부터 개설돼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인 Chat GPT, Gemini, 부크크, Canva 등을 활용한 전자책 방식의 독립출판물 과정으로 운영된다.

동시에 시는 시민이 책과 함께하는 일상을 지원하는 독서문화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현재 3만 5000명 이상의 전주시민이 동참 중인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를 통해 지역 서점 경쟁력 강화와 시민의 일상에 도서관 서점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잡도록 만들고, 독서동아리 활동도서 지원과 동아리실 대관, 우수 독서동아리 선정·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전개된다.

시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독서복지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독서활동 지원을 강화해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어린이 독서교실·방학특강 △트윈세대 우주로1216 공간 운영 △청·장년층 인문학 강좌 확대 등을 통해 전 세대 독서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정보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장애인 특화프로그램 △다문화가정 대상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임신부·영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도서 택배 대출·반납 서비스인 ‘다독다독 책육아 도서배달 서비스’도 지속 추진하는 등 독서복지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 건지도서관 주차장 확충 사업 등을 통해 도서관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133개 공·사립 작은도서관 운영비와 도서구입비 지원, 시설 개선 등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민들의 일상 속 특별한 열린문화공간으로 독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된 주제를 살려 13개 작은도서관에서 총 508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시는 올해 전주만의 차별화된 작은도서관 콘텐츠로 △도심 공원 속 힐링 독서공간인 ‘야외 팝업 그린도서관’ △연화정·한옥마을도서관에서 펼치는 국악 예술 공연 한마당 △추억을 배달하는 ‘느린 우체통’ 등 ‘도서관 속 특별한 문화, 독(讀)특한 도서관’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작은도서관을 시민의 일상 속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끝으로 시는 시민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을 강화해 ‘책의 도시 전주’를 ‘읽는 즐거움’을 넘어 ‘배우는 기쁨’이 가득한 평생학습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형 마음돌봄 교육 ‘마음온(ON)’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는 △학습기반 치유형(한글서예) △문화예술 자유형(판소리) △인문학 향유형(바둑) △생활회복 여유형(치유가 되는 운동밸런스 워킹) 등 학습 기반 정신건강 프로그램인 ‘마음온 4(思)유’를 통해 시민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학습 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이외에도 시는 전주 인문주간과 유쾌한 인문학 강좌 등 ‘전주 인문학 365’ 사업은 물론,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과 국내 저명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제공하는 열린시민강좌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도시 전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지역 평생교육 네트워크와 연계해 시민 수요에 맞춘 학습 환경 제공 및 자기주도 학습 문화 조성에 공을 들이기로 했다.

이영섭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2026년은 전주시가 축적해온 독서 자산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 속에 도서관이 깊숙이 스며들고, 책이 산업과 관광으로 연결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배움의 가치를 실현하고, 책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복지를 강화하는 한편,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책의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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