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조성운 도의원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조성운 의원(국민의힘, 삼척시1)은 2월 3일 열린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소멸 시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마을길 잇기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강력히 제안했다.
조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강원도 내 많은 농산어촌 마을은 보행로가 끊긴 채 방치돼 있으며, 어르신들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버스정류장을 오가기 위해 차량이 달리는 차도를 위험하게 걷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조 의원은 11대 의정활동 중 실제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를 소개하며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 안전한 인도가 조성된 이후, ‘이제 나 혼자서도 갈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하시던 어르신의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주민들에게 길은 단순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니라 고립으로부터의 해방”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인구소멸 위기의 해법으로 ‘연결’을 제시하며, 이는 단순한 물리적 연결을 넘어 마을 공동체와 주민의 안전, 삶의 질을 잇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강원도에서 보행로 미확보는 단순한 불편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생명과 직결된 민생 과제”라고 밝혔다.
이에 조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 차원의 체계적인 '마을길 잇기 사업' 추진을 제안하며 ▲마을회관·경로당 등 생활 거점 간 보행로 미연결 구간 전수조사 및 우선 연결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체계적 보행 안전망 구축 ▲국가 차원의 SOC 지역균형발전 과제로 지정할 것과, 정부와 도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강원도의 SOC 현실 속에서 ‘안전하게 걸을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지역 격차”라며 “안전하게 연결된 마을길은 인구소멸 시대에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가장 기초적인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어르신의 ‘나 혼자서도 갈 수 있게 됐다’는 너무도 당연한 권리가 강원도 어디에서나 실현될 수 있도록, 도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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