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9년 5월 / 노동형제 추모집, 마산YMCA 기증기록물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경상남도기록원은 올해 '2025년 경남 중요기록물 기획수집'을 9월부터 추진하여 약 1,700건의 기록을 수집·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기획수집은 매년 그해 중요 주제를 정해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민주화, 전쟁범죄 등에 중점을 두었다.
4명(개소)으로부터 약 1,700건을 수집했다. ▲(김주완 기증) 1,417여 건으로 경남지역 민주화 운동, 일본군 위안부, 민간인 학살 등 현대사와 관련된 기록 ▲(전갑생 기증) 100여 건으로 마산·창원·함안 등 6·25전쟁 당시를 담은 미 해병대 사진 컬렉션, 1910년대 일본수로국 경남 지도, 1950년대 마산, 진해 등 생활 모습과 통영 등 항구 지도, 김해 등 군사극비지도 ▲(김정판 기증) 115여 건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활동한 해양쓰레기 수거 기록, 해양쓰레기 포집장치 초기 문서, 일지 및 사진 ▲(마산 YMCA 기증) 115여 건으로 1946년부터 생산·수집된 시민운동, 종교활동 기록 등이다.
경상남도기록원은 이번 기획수집 사업에서 확인된 잠재 기증자 및 협의 대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중요 기록 보유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민주화·노동·독립운동, 문학·예술, 과학기술·환경 등 분야별 민간 기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경남형 ’중요 공공·민간 통합 아카이브’를 구축하고자 한다.
김일수 경상남도기록원장은 “이번 기획수집으로 경남 민주화·전쟁사·시민운동·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민간 기록의 큰 골격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만드는 경남의 기억, 후대에 남길 공공자산으로서 기록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