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지역 현황 도면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15년째 지연되어 집단민원이 발생한 ‘동익산역 진입도로’ 개설 문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현장 조사 및 기관 협의 결과 해결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국민권익위는 11일 동익산역 진입도로를 개설해 달라는 전북 익산시 인화동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조사 및 관계기관 현안조정회의를 개최했다.
동익산역이 2012년 4월 30일 익산-신리 간 복선전철 사업으로 현 위치(옛둑2길 84)로 신축이전하면서 대형 화물트레일러들이 나룻가 마을안길과 가설 철교를 운행하게 됐다.
당초 마을 주민들은 5년 후에는 대체 진입도로가 건설될 줄 알고 대형 화물트레일러 통행을 용인하면서 소음·진동 등 환경피해와 교통사고의 위험을 견디며 생활했으나, 15년째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않자 국민권익위에 올해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인화동 주민들의 집단민원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11일 현장을 조사한 후 국토교통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전라선철도주식회사, 삼익물류주식회사, 나룻가마을 통장, 옛둑마을 통장 및 옥야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등과 동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안조정회의를 했다.
이번 회의에서 익산시와 나룻가마을 통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마을 주민들의 평온하고 안전한 삶과 옥야초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동익산역 진입도로가 필요하므로 국가가 나서서 진입도로를 설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익산-신리 간 복선전철 사업이 민자투자사업이고, 이미 사업이 완료되어 위 사업의 실시계획변경을 통한 진입도로 개설은 불가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이 민원 사업의 교통영향평가 당시 익산시에서 옥야초 앞 도로의 이용이 곤란하니 별도의 진입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반영되지 않은 점, 대야역‧서천역 등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여 진입도로를 개설한 사례가 있는 점, 가설 철교의 사용기간이 만료되어 현재 통행하는 대형 화물트레일러의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진입도로 개설의 필요성에 대해 관계기관을 설득했다.
또한 국민권익위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이 민원을 해결할 수 없으므로 국토교통부와 익산시 그리고 국가철도공단에 서로 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했고, 각 기관은 국민권익위의 요청을 수용하여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예산확보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최명규 상임위원은 “이번 현안조정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각 기관과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며, “국민권익위는 3천여 명의 익산시 인화동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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