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현대미술관 협력전시 '우리의 자연, 우리의 시선' 포스터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협력전시 《우리의 자연, 우리의 시선》을 11월 7일부터 12월 7일까지 선유도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거 정수장이었던 선유도공원은 서울의 대표 재생 생태공원이자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산업의 흔적과 생명의 회복이 공존하는 장소적 특성을 지닌다. 이번 협력전은 이러한 선유도공원의 장소성을 반영하여 자연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공존의 의미를 탐색한다.
《우리의 자연, 우리의 시선》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중 ‘자연’을 주제로 한 회화, 조각, 영상 등 40여점을 선별하여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은행 소장품 40여점을 무상 대여하고 작품운송, 설치 등을 지원했다. 선별된 작품을 통해 시민들은 작가의 시선으로 표현된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하고 인식할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선유도이야기관’은 과거 정수장의 침전지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전시공간으로, 산업시설의 흔적과 자연의 재생이 공존하는 선유도공원의 상징적 장소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공간적 특성과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 자연과 예술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선유도이야기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객의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전시 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의 자연, 우리의 시선》 전시 관람 정보는 정원도시 서울(서울의 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현호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의 협력으로 시민들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예술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뜻 깊다”며 “이번 전시가 자연의 가치와 공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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