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인지강화교실 ‘기억을 심는 강아지정원’ 성료

동·식물 매개 치료, 정서 안정·인지기능 강화에 효과적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5-11-24 15:30:38

▲ 인지강화교실 ‘동물매개치료’ 수업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동물매개치료와 원예치료 인지강화교실 ‘기억을 심는 강아지정원’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지강화교실은 전문 치료사들의 지도 아래 10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총 8회 동안 진행됐다.

치료견과의 교감 활동, 동물돌봄 체험을 통한 감각·기억 자극 훈련, 반려식물 심기, 스칸디아모스 작품 만들기 등 동물매개치료와 원예치료를 접목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동물매개치료는 반려동물과의 교감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높이는 치료 기법으로, 불안 감소, 우울 완화, 스트레스 조절 등 정서적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반려동물과의 접촉과 놀이, 돌봄 활동은 참여자들의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감각 자극과 신체 활동을 통해 인지 기능 향상에도 기여한다.

원예치료 또한 식물을 돌보고 성장 과정을 관찰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손·눈 협응 능력 향상, 집중력 강화, 기억력 자극 등 인지 기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식물을 심고 가꾸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 우울 증상 완화 및 정서적 안정에도 효과적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동물매개치료와 원예치료는 감각 자극과 정서 안정,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며,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앞으로도 인지 저하 예방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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