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미나방 난괴, 성충 사진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림지와 산림지에서 발생하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 피해 방지를 위해 월동난(나무에 붙어 겨울을 버틴 알)을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
조사는 2월 23일부터 3월 20일까지 총 4주간 30개 시군의 농경지와 주변 산림, 휴경지, 공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돌발해충 주요 발생 지역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시군 합동 예찰을 시행하고, 피해를 당한 가지와 난괴(알 덩어리) 제거 등 피해 예방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돌발해충은 시기·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갑자기 대발생해 농작물과 일부 산림에 피해를 주는 토착 또는 외래해충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는 나뭇가지에서 알 상태로 겨울을 보낸 뒤 5월경 부화한다. 이들은 과수 가지의 즙액을 빨아 먹고, 분비물을 배출해 잎에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과실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매미나방 역시 알로 월동한 뒤 4월경 부화해 활엽수와 침엽수의 잎을 갉아 먹어, 산림과 과수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 해충들은 기상 조건에 따라 대발생 가능성이 커, 월동난 시기부터 정밀 조사를 진행해야만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예찰·방제가 가능하다.
월동난 조사 결과는 유충이나 성충의 방제 적기와 범위 설정 등 방제 계획 수립에 활용될 계획이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은 “돌발해충은 농작물 재배지뿐 아니라 농경지 주변 산림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산림부서 등 관련기관과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농업인들과 관계자들의 합동 예찰과 공동방제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