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경찰서장, 보이스피싱예방 은행원 감사장 수여

거액 현금 인출요청에 112 신고하여 피해 예방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4-06-27 15:55:06

▲ 둔산경찰서장, 보이스피싱예방 은행원 감사장 수여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대전둔산경찰서는 27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NH농협은행 A지점 직원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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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지난 6월 14일 지점에 방문한 손님이 현금으로 3,050만 원을 인출하려 하자 수상함을 느끼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 피해자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대환대출을 해주겠다. 현금으로 3,050만 원을 찾아서 입금해라.”라는 말에 속아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에 방문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현금 사용용도를 확인하려 하자 피해자는 “이사로인한 전세자금 및 부모님의 상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인출하려 한다”라고 말하는 등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에 대해 설명하면서 끈질기게 설득하여 피해자의 휴대전화에서 보이스피싱 일당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및 통화내용을 발견하고 악성 앱 제거 및 수신 차단으로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

경찰은 “고액 인출시 사용 용도를 다르게 말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500만원 이상의 현금인출은 112신고를 통해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경찰에 접수되는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기존 대출을 갚으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거나 보다 큰 금액으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등 대환대출 사기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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