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정주 의사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도내 18개 시군과 함께 진행하는 연례조사다.
금년에는 8월 13일부터 9월 2일까지 도내 15,800가구를 대상으로 주관적 웰빙, 인구, 교육, 노동, 소득과 소비, 주거와 교통, 여가 등 7개 부문 37개 항목에 대해 심층 조사를 실시했다.
주관적 웰빙 부문에서는 만족도와 행복감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6.55점(10점기준)으로 2024년(6.51점) 대비 0.04점, ‘지역 생활 만족도’는 6.49점으로 2024년(6.39점) 대비 0.10점 상승했다.
얼마나 행복한지를 나타내는 ‘어제의 행복도’는 6.60점으로, 2024년(6.53점) 보다 0.07점 높아졌다.
특히, 세 지표 모두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긍정적인 인식이 지역사회 참여 확대, 정주 의사 강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사회 전반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 부문에서는, 저출산 지원 방안으로 ‘양육비 지원(38.0%)’, 인구 유입 정책(38.0%)으로는 ‘기업 유치’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는 도민은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구 유입 정책은 단순한 일자리 지원이 아닌,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와 일자리를 근본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
결혼에 대한 긍정 인식 비율은 60.1%로 2년 전보다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교통 부문에서는 10년후 도내 계속 거주 희망 비율이 소폭 상승(70.9%로 23년보다 0.7%p 상승)했고,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 역시 대체로 높아진 결과를 보였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정주 희망 비율이 높아, 고령사회 진입 상황에서 어르신 인구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중교통 만족도는 택시가 3.41점(5점기준)으로 가장 높았는데, 택시, 기차, 버스 등 평소 이용 빈도가 높은 대중교통의 만족도가 상승했다.
소득 및 여가 부문의 경우 만족도는 2년 전보다 상승했지만,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소폭 하락했다.
소득 만족도는 2.90점(5점기준) 2023년(2.85점) 대비 0.05점, 여가 활동 만족도는 2.88점 2023년(2.86점)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만족도 자체는 보통(3.0점)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42.0%(`23년 43.4%)로 1.4%p 하락했으며, 도민이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접근성 향상이 필요함을 나타낸다.
미취학 아동 보육환경 만족도는 3.40점(5점기준), 초·중·고 공교육 환경 만족도는 3.05점으로 2년 전보다 각각 0.24점과, 0.12점 높아졌다.
또, 취업자의 근로여건 만족도는 3.53점으로 2년 전보다 0.11점 상승했지만, 지역(시군) 일자리 기회 충분도 인식은 2.38점으로 0.11점 하락했다.
일할 환경은 좋아지고 있지만, 좋은 일자리 자체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인식이 남아 있어, 양질의 일자리 확충이 요구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민 복지 향상과 경제 활성화 등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책들이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다만, 소득 증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보다 나은 여가를 즐기실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도 확인된 만큼, 도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부족한 부분은 체감도 높은 정책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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