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함께힘!피자’ 확대로, 청년들의 새출발 응원!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주시가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응원하고, 지역사회 노인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주 함께힘!피자’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시와 전주시시니어클럽연합회는 24일 전주시장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서원·전주·효자시니어클럽 등 3개 수행기관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함께복지’ 시리즈의 일환인 ‘전주 함께힘!피자’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아동복지시설 위주로 지원되던 나눔 대상을 청년 계층까지 확장함으로써 세대 간 따뜻한 정을 나누고, 사회적 가족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사업의 전반적인 계획과 홍보, 청년 지원 물품 마련 등 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3개 시니어클럽은 간식 제조 및 배달 등 현장 업무를 수행하며 촘촘한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확대 협약을 통해 전주지역 청년주거시설에 입주하는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지원책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시는 전주형 사회주택 등 청년주거시설에 입주하는 청년들에게 1인 가구 생활에 필수적인 생필품 위주의 ‘입주세트’와 더불어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영양간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는 낯선 환경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들의 초기 정착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사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3개 시니어클럽은 지역사회 노인들의 정성을 담은 ‘건강 먹거리’ 생산을 통해 아동 돌봄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서원·전주·효자시니어클럽이 참여해 직접 만든 화덕피자와 샌드위치, 찐빵은 물론, 윙봉세트와 두부과자, 식혜, 꽈배기 등 다양한 영양 간식이 오는 2026년에도 전주지역 87개 아동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노인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세대 통합형 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지정후원금을 활용해 추진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민들의 지정 후원금은 △시니어 시장형 일자리 활성화 △아동 영양 간식 지원 △청년 정착 생필품 지원 등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사업의 재원으로 쓰인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어르신들의 손길로 아이들을 돌보고, 시민들의 후원으로 청년의 새출발을 응원한다는 점에서 세대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에게는 건강을, 청년에게는 희망을, 어르신에게는 자립의 기회를 드리는 ‘전주함께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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