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근대역사관 개관 15주년 기념주간 행사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2026년 개관 15주년(1.24.)을 맞아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축하공연 및 기념특강,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념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2011년 1월 24일 대구 근대사를 전시하는 전문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건립(1932년)되어 1954년부터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사용돼 온 은행 건물을 전문 박물관으로 개편했다.
조직상 대구문화예술회관 산하에 있었으나, 2022년 10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발족하면서 박물관운영본부가 신설돼 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과 함께 통합 운영 중이다.
개관 15주년을 맞아 대구근대역사관은 지역사회에 박물관 문화를 홍보하고 시민들과 더욱 소통하기 위해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대구 근대 여행의 시작 대구근대역사관, 개관 15주년!” 기념주간 행사를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대구시립합창단원의 축하공연과 지역사 기념특강, 대구근대역사관 15년 발자취를 담은 영상 관람, 덕담 한마디와 대구근대역사관 입체 퍼즐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먼저 1월 23일 오후 2시에는 제42회 열린 역사문화 강좌를 개최한다.
특강은 ‘식민지시기 조선의 금융기구와 대구 사회 경제’를 주제로 조명근 영남대 교수가 진행한다. 조명근 교수는 근대 경제사 전문가로, 강의는 조선식산은행을 비롯한 근대 금융기구를 통해 식민지 조선과 대구 사회·경제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인 4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 또는 대구근대역사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잔여석이 있는 경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4개의 체험 프로그램은 운영된다.
▲관람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15살 대구근대역사관에게 덕담 한마디’ ▲어린이·가족체험인 ‘요술팔찌로 뽐내기’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에게 매일 50명씩 선착순으로 교구를 배부한다.
▲‘새해 소망 거울 만들기’는 20일~23일 오후 2시~4시까지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은행에서 박물관으로 변신한 대구근대역사관, 입체퍼즐로 만나보자’라는 주제로 개관기념일인 1월 24일 오후 2시~4시 문화강좌실에서 진행한다.
학예사와 함께 대구근대역사관 입체퍼즐을 만들어보고, 건물 구조와 옛 모습에 대해 알아본다.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근대역사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 근대 여행의 시작, 대구근대역사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그동안 시민들과 함께 대구 근대 여행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대구 근·현대사를 다각도로 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특강·답사, 다채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연중 운영해 시민들이 찾고 싶은 박물관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2023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우수 프로그램상 수상, (사)한국박물관협회에서 수여하는 2024년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기획전시 부문)’을 수상했다.
건물(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은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대구 도심 속의 주요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인증기관 선정이라는 좋은 성과도 얻었다. 특히 이번 평가인증은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시립 3개 박물관 모두가 선정되는 성적표를 받았다.
15주년을 맞아 대구근대역사관은 시립종합박물관이 없는 대구시에서 공립박물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지방화시대 핵심 문화시설로서 전문성을 갖춘 박물관으로 한층 도약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근대 대구지역 학생독립운동에 대한 특별기획전시와 대구의 주요 생활·문화사를 다루는 테마전시, 기증유물전시를 계획 중이다.
대구 근현대 관련 다양한 유물을 수집하고 상설전시실 일부 개편 작업도 추진할 예정이며,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찾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근대역사관 관장을 맡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그동안 대구근대역사관을 찾아주시고 관심가져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박물관으로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즐거운 대구 근대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近代 대구 섬유 읽기’특별기획전 관람객이 지난 1월 10일 2만 명을 돌파했다. 2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이지연(02년생) 씨다. 이지연 씨는 “대구에 거주하면서 대구근대역사관을 1년에 3~4회 정도 방문하고 있으며, 근대 섬유 이야기는 잘 알지 못했지만 전시를 통해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됐고 특히 조선인이 세운 동양염직소가 있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다. 2만번째 관람객이 되어 놀랍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2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에게는 축하 이벤트와 박물관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대구근대역사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오는 3월 8일(일)까지 진행된다.
[ⓒ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