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재권 일병, 故 손광수 하사 유족에 수여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70여년간 주인을 찾지 못했던 6·25전쟁 참전용사의 무공훈장이 30일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청주시는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을 개최하고,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고(故) 김재권 일병과 故 손광수 하사의 유족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故 김재권 일병, 故 손광수 하사의 유족이 참석했다.
故 김재권 일병은 제9사단 29연대 소속으로, 화천군 북쪽에 위치한 강원도 금화 일대에서 벌어진 중부전선 최대 전투인 ‘금화지구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우고 전사했다.
故 손광수 하사는 제1102야전공병단 소속으로 금화지구 전투를 비롯해 강원도 일대 여러 전투에서 맹렬히 싸운 공로를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게 됐다.
유족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되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공훈장을 전수한 이범석 청주시장은 “늦게나마 유가족께 6·25전쟁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청주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올해 총 5차례 전수 행사를 통해 16명의 대상자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직접 전달하며 국가유공자 예우에 힘써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