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제14회 태고문화제’성료

이동환 고양시장,“종교와 세대 넘어 화합·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 되길”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5-10-27 16:35:07

▲ ‘제14회 태고문화제’에 참석해 축사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지난 26일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일산문화공원(광장)에서는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총무원장 상진스님)이 주최하는 제14회 태고문화제가 개최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태고문화제는 태고종의 종조(宗祖)인 태고보우국사의 탄신을 기념하고, 그의 사상인 ‘원융회통(圓融會通)'이라는 가르침을 기리는 행사로, 종교와 세대를 넘어선 소통과 화합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연합합창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靈山齋)'와 ‘생전예수재' 등이 거행돼 장엄하고 성스러운 전통 불교 의례의 정수를 선보였다.

특히 문화예술 공연에서는 '뉴진스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DJ 윤성호와 코요태 등이 출연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태고종 총무원이 지역 소외계층들을 위해 준비한 ‘자비의 쌀'을 고양특례시에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오색단풍이 깊어가는 아름다운 가을날, 우리 전통문화의 향기와 태고보우국사의 가르침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열리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태고문화제가 종교와 세대를 넘어 서로에게 귀 기울이고,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축제는 1,0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밤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특별한 공연을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성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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