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 전국체전서 ‘스포츠 도시 양산’ 저력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양산시청 여자탁구단과 여자배구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나란히 입상하며 ‘스포츠 도시 양산’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탁구종목에서 양산시청 여자탁구단의 이정연 선수는 조재준 선수(산청군청)와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 3위를 차지했다.
실업팀으로서 프로팀과 당당히 경쟁해 거둔 성과로, 대회에 참가한 시·군청 여자탁구 실업팀 9개팀 선수 중 유일하게 메달을 획득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정연·조재준 조는 8강전에서 이수연(포항시체육회)·임유노(국군체육부대) 조를 3대0으로 완파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준결승전에서 프로팀인 삼성생명의 조승민·주천희 선수 조에 패하며 아쉽게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
특히, 이정연 선수는 대회를 불과 5일 앞두고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음에도 진통제를 맞아가며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큰 감동을 줬다.
이정삼 감독은 “손가락 골절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이정연 선수의 의지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자체 팀으로서 금메달에 버금가는 값진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산시청 여자배구단도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8강전에서 부산시 동의대 배구단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으나, 준결승전에서 포항시체육회 배구단에 패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의 투지와 끈기로 거둔 결과라 더욱 뜻깊었다.
강호경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전국체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훌륭한 경기를 펼쳐 주었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내년에는 더 좋은 결과들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은영 체육지원과장은 “우리 시 여자탁구단과 여자배구단이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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