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교육청, 실천적 지혜를 키울 수 있는 실용교육 준비하겠다 (프레데릭순 지역 공립학교)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은 4일,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을 포함한 국외정책연수단이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방문해 선진 교육 사례를 살피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예술교육, 특수교육, 농업(스마트팜) 교육 등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모델을 직접 살펴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생 성장 방안 등 공교육 강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수단은 분야별 실무자들로 구성돼 현지 교육기관 및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정책 교류와 논의를 이어가며, ▲보편적 예술교육 확대와 역량 강화 방안 ▲지자체‧학교‧교육기관 연계 방과후 프로그램 ▲스마트팜 기반 농업 교육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탐색해 정책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먼저, 연수단은 예술교육의 선진 모델을 살펴보기 위해 덴마크 국립공연예술학교와 네덜란드 MOCCA 문화예술센터를 방문했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학교 예술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고, 학생들이 창작과 참여를 중심으로 활동할 수 있는 예술공간 지원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방과후 교육의 모델을 생각하기 위해, 덴마크의 지자체가 운영하는 청소년 방과후 네트워크인 웅돔스콜레(Ungdomsskolen) 협회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프레데릭순(Frederikssund) 지역을 방문해 교육부‧학교‧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4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방과후클럽 사례를 청취했다.
특히, 학생 마음정서 위기 대응을 위한 학습공동체 운영 계획과 디지털 학습지원 플랫폼 현황도 공유받으며, 연수단은 (가칭)충북 나우늘봄 미래거점센터 프로그램과 공간 구성, 학생 성장 단계별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건영 교육감은 담당 실무자들과의 소통의 자리에서 “학생의 마음건강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라며, 정서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내용을 계획 중임을 밝혔다.
아울러, 농업 교육의 하버드라고 일컬어지는 네덜란드의 와게닝겐 대학과 월드호티원예센터를 방문해 농업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네덜란드 스마트 농업의 사례와 교육 방법을 면밀히 살피며, 최근 청주농고와 충북생명과학고를 중심으로 충북형 스마트 농업 교육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저변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윤건영 교육감은 유네스코 석좌교수인 아이옌 발스(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교) 교수를 만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교육 방안을 논의하고, 교육의 핵심은 학생의 자율성과 지역 사회 속 실천에 있다며, 오는 10월 23일 열리는 충북교육박람회 국제교육포럼에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충북교육청 연수단은 이번 연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격차 없는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공교육 내실화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예술교육과 농업교육, 지역연계 교육 등 경험과 필요 즉 실용적인 측면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정책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충북의 학생들도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일상과 지역사회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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