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 국정자원 화재 총력 대응, 민원 불편 최소화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거창군은 지난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화재 직후인 27일부터 자체 운영 시스템과 군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정부 서비스를 긴급 점검했으며,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매일 최신화된 정보를 반영해 대응책을 보완하고 있다.
현재 행정전자서명, 전자문서유통 등 필수 행정서비스는 재개됐으나, 국민신문고, 모바일 신분증 등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전국적으로 접속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거창군은 같은 날 구인모 군수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누리집 알림창을 통해 서비스 제한 목록과 대처 방안을 실시간 안내하는 등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화재 복구 지연으로 인한 민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9일부터 방문·전화·팩스 등 다양한 오프라인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동산·세무 등 주요 민원 분야에 대해서는 대체 처리 절차를 마련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있다.
아울러 거창군은 이번 중앙정부의 사고를 계기로 정보 기반 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배터리․백업장치 보강 등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화재는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의 안전 관리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한 사건”이라며, “거창군은 군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더욱 높이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서비스 중단을 악용한 정부기관 사칭 문자나 보상금 미끼 문자결제사기 사례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공공기관 명의의 문자에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되지 않는다며, 의심 문자를 수신한 경우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클릭 금지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통한 진위 확인 ▲경찰 및 불법스팸대응센터 신고 방법 등을 군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