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 '지속성장 정책 포럼'서 인구·산업·민생 미래 해법 모색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구미시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와 함께 지난 19일 금오공과대학교 청운대에서 ‘내일을 잇는 혁신’을 주제로, ‘제3회 구미시 지속성장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 시정의 싱크탱크인 정책연구위원회가 지난 1년간 거둔 정책 발굴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구·산업·민생 등 핵심 분야의 미래상을 더욱 정교하게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 나선 하혜수 경북대 교수는 ‘지속가능한 지방시대로의 발전’을 주제로 구미가 ‘50만 대도시 특례’ 확보에 나서기 위해서는 ‘인구 50만 특례 요건 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도 변화 흐름을 짚고, 구미가 준비해야 할 논리와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제발표에서는 구미의 산업 재편과 민생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이 제시됐다. ▲국토연구원 강호제 선임연구위원은 ‘산업단지, 혁신과 성장의 전환점’ 발표를 통해 구미국가산단 4.0의 기본 구상을 제시하며, 산단의 체질 개선 방향을 명확히 했다. ▲이어 국립금오공대 박민정 교수와 네이처마트 고명애 대표는 각각 ‘AI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지원’과 ‘청년 귀농귀촌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지역 경제의 주체인 소상공인과 청년을 위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구체화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송경창 정책연구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발표된 정책 과제들이 실제 시정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정성현 구미부시장은 “정책연구위원회가 지난 1년간 치열하게 고민해 온 성과 위에 전문가들의 혜안을 더해 구미의 미래를 더 선명하게 그린 자리”라며 “오늘 논의된 아이디어가 시민 삶을 바꾸는 구체적 정책으로 구현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이후에는 정책연구위원회 총회가 열려 2025년 활동을 마무리하고, 2026년 새로운 연구 방향을 모색했다.
정책연구위원회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새희망’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아 명칭을 ‘새희망 플러스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로 정비했다. 2023년 7월 3개 분과 50명으로 출범했으며, 올해 7월 2기 위원회를 80명 규모로 재구성해 운영 중이다. 위원회 운영은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구미정책개발센터가 위탁받아 정책 연구와 자문 등 활동을 맡고 있다.
구미시는 연구 성과를 공개·공유해 열린 혁신을 구현하고 정책 제언을 수렴하자는 취지로 ‘지속성장 정책 포럼’을 마련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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