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숏폼&창의발표회'에 참여하여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AI 인재 양성을 통한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 서울 곳곳에서 누릴 수 있는 다자녀 혜택부터 건강도시서울, 무제한 대중교통 요금제 ‘기후동행카드’까지… 서울시민 일상을 혁신한 다양한 서울시 정책이 숏폼 콘텐츠로 선보인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9시 4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공무원들이 직접 촬영한 숏폼과 시민일상을 변화시킬 정책을 공유하는 '숏폼 & 창의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의발표회’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창의행정 우수사례를 시민‧직원과 공유하는 행사다. 그동안은 정책 제안 발표 위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시민들에게 정책을 더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숏폼 콘텐츠 영상 발표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는 3월 4일, 6월 25일, 7월 22일 등 3회 개최한 바 있다.
‘창의행정’은 공무원들이 시민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발굴해 시민의 일상을 바꾸어 나가는 모든 활동을 뜻한다. 서울시가 창의행정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2023년 이래 현재까지 총 6,600여 건의 창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중 143건이 실제 정책에 반영돼 실행되고 있다.
이번 시정 홍보 ‘숏폼’은 지난 9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서울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창의제안 특별공모 형식으로 시행됐으며, 총 96건의 영상과 476건의 정책제안이 접수됐다.
특히 ‘숏폼’은 전문가 검토와 내부 평가를 거쳐 정책 전달력이 높은 8건을 최종 발표대상 선정 후, 시민 공감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투표와 라이브 서울 사전 공개도 진행했다.
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5차례 홍보 콘텐츠 제작 교육을 진행했으며, 직접 촬영한 영상은 물론 AI 활용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출하도록 해 참여율을 높였다.
'청취사‧기동카 등 우수정책 숏폼부터 치안복지‧남산경관명소 등 정책제안까지'
시는 숏폼 온라인 사전투표 5일 만에 시민 4,251명(총 투표수 6,619표)이 참여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며 온라인 사전투표와 라이브서울 조회 수는 발표회 현장 투표 점수와 합산해 수상작 결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공개된 숏폼 콘텐츠는 ▴건강도시 서울 ▴기후동행카드 ▴제로식당 ▴서울시 다자녀 혜택 등 서울시 대표 정책 8건이었다. 공무원이 직접 사업 내용과 기획의도, 촬영과정 등을 직접 공개해 영상의 이해도를 높였는데 정책을 시민에게 친근하고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공무원들의 적극적 시각과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협업에 기반한 창의 제안 5건도 발표됐다. 밈센터와 일자리센터가 함께 경계선 지능인 청년에 맞춤형 직업을 연계하는 사업, 서울시 부서-경찰 간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실질적 치안복지 구현 방안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 제안이 소개됐다.
평가 및 시상은 발표를 청취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플루언서, 홍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 10인과 직원 평가단 100여 명이 즉석 현장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점수에 직원 점수 및 온라인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가리고, 두 분야(①숏폼, ②창의제안) 중 최고 득점에 대상을 수여했다.
대상에는 시민이 아름다운 한강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한강버스가 통과하는 교각에 세계 최초의 교량형 워터스크린-미디어월 설치를 제안한 미래한강본부의 ‘한강 위에서 즐기는 압도적 스케일의 미디어아트’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으로는 서울 시민의 건강한 라이프와 함께하는 서울의 다양한 정책을 영상으로 제작한 홍보기획관의 ‘저승공무원도 Oh my 갓? 건강도시 서울’ 숏폼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숏폼은 ‘라이브 서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발표회 영상은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 공무원들의 홍보역량을 강화해 시민들이 정책을 직접 체감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창의행정은 공무원들이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을 넘어 시민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일상을 바꾸어 나가는 행정”이라며 “창의행정의 가치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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