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제주 디자인컨퍼런스 홍보포스터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제주 디자인산업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도약을 준비하며, 지역 브랜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25일 오후 2시 제주한라컨벤션센터에서 ‘2025 제주 디자인 컨퍼런스(2025 Jeju Design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몰 브랜드, 큰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디자인 및 브랜딩 전문가, 제주기업 대표, 예비 디자이너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고병기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주는 실험과 창조의 공간으로, 스몰브랜드의 진정성과 생성형 인공지능이 결합하면 지역의 아이디어가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소상공인과 디자이너에게 새로운 영감과 도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축사에서 “디자인은 단순한 외관을 넘어 기업과 제품의 정체성을 만들고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디자인의 확장성과 브랜딩 전략을 모색하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규모의 한계를 넘어 경쟁력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디자인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시대의 디자인 혁신과 ‘스몰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다.
주요 강연은 △김남형 계원예대 교수의 ‘디자인으로 완성하는 6차산업 혁신 사례’ △이동우 무빙스톤즈 대표의 ‘보편적 디자인 프로세스에 인공지능(AI) 더하기’ △나세훈 앳홈 최고디자인책임자(CDO)의 ‘스몰브랜드, 자신이 누군지 알고 싸우자’ △신중배 논스페이스 대표의 ‘지속가능한 공간에 대한 착각’ 등이다.
이를 통해 제주 기업들은 혁신적 디자인 전략과 브랜드 가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제주 디자인 컨퍼런스’는 제주를 대표하는 디자인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도내외 전문가 교류를 통해 제주 디자인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제주디자인스튜디오 운영, 디자인 인력 양성,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 등을 통해 제주만의 특색 있는 디자인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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