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지역 인재를 위한 나눔의 손길

398모터스 100만원, 영천여고 백송현 학생 100만원, 고경농업협동조합 500만원, 고경농협 농가주부모임 100만원, 신길호 100만원 장학금 기탁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5-12-22 17:40:41

▲ 398모터스 100만원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재단법인 영천시장학회에 지역 인재를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398모터스(대표 박민정)에서 100만원, 영천여고 백송현 학생이 100만원, 고경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상혁)에서 500만원, 고경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정석순)에서 100만원, ‘대한민국 최고농업(포도)기술명인’ 신길호 씨가 100만원의 장학금을 (재)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에 기탁했다.

영천시 망정동에 위치한 오토바이 정비 전문업체 398모터스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하는 ‘희망가게’ 캠페인에 참여해 수익금 일부를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지원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민정 대표는 평소 자녀인 백송현 학생에게도 나눔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해 왔으며, 이러한 가르침에 공감한 영천여고 백송현 학생은 평소 모은 용돈 100만원을 장학금으로 함께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박민정 대표와 백송현 학생은 “나눔을 실천하며 스스로 많은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함께 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고경농업협동조합은 2010년부터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탁금은 총 6,400만원에 이른다.

장학금 기탁에 함께 참여한 고경농협 농가주부모임 역시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나눔 행사와 성금 기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혁 조합장과 정석순 회장은 “지역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기탁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선정된 영천시 포도 재배 농업인 신길호 씨도 장학기금 조성에 힘을 보탰다.

신길호 명인은 규격화된 고품질 포도 생산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과수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1년 농촌진흥청 탑프루트 품질평가 대상, 2022년 강소농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 최근에는 ‘뉴스타수출포도작목반’을 이끌며 농가 소득 증대와 해외 판로 개척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길호 명인은 “지역의 학생들이 각자가 목표로 하는 분야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옆에서 꾸준히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이사장은 “많은 분들의 영천 교육에 대한 관심은 학생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장학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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