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하반기 영‧호남 교육교류 워크숍 개최

K-EDU EXPO, 영호남이 함께 만든 교육의 미래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5-10-26 18:00:59

▲ 경북교육청, 하반기 영‧호남 교육교류 워크숍 개최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경북교육청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포항시에 있는 포항라한호텔에서 양 시도 교육감과 국장, 관 및 부서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양 교육청은 △교육행정 혁신 △지역 특화 교육과정 운영 △인성 및 민주시민 교육 △농산어촌 학교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워크숍 첫날에는 경상북도교육청 수학문화관 견학과 ‘어울림 1000인 음악제’ 참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수학문화관에서는 AI 융합 수학 체험 콘텐츠와 창의융합 학습 공간 운영 사례를 통해 미래형 수학교육의 비전을 공유했으며, 포항공과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어울림 1000인 음악제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예술 교육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둘째 날(26일)에는 경북과 전남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K-EDU EXPO’ 개막식에 양 교육청의 국장과 부서장이 함께 참여해 서로의 교육정책과 미래 교육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 미래 교육 체험관’을 구성해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교육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K-EDU EXPO를 통한 영․호남 교육교류는 단순한 사례 공유를 넘어, 양 교육청이 당면한 과제와 미래교육의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적 협력으로 구체화해 나가는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임종식 교육감은 “영호남 교육 교류는 서로의 교육 철학과 정책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실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세계교육의 표준을 창출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라고 밝혔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교육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협력할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영호남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교육 협력 모델을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정례 워크숍 운영 △공동 연구과제 추진 △교원 연수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확대 등 영호남 교육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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