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K-스타월드·5성급 호텔, 부동산 개발설은 오해”

한강 출렁다리·한홀중 개교 등 미사3동 지역 현안 해결 의지 표명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6-01-26 19:05:11

▲ 26일 오후 미사3동에서 열린 ‘미사3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이 한강 출렁다리·한홀중 담장 등 미사3동 지역 현안 해결에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26일 미사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미사3동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 조성과 5성급 호텔 유치 등 지역 핵심 사업을 둘러싼 오해를 직접 해소하고, 미사3동의 생활 밀착형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이 시장은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이 아파트 단지가 주로 들어서는 부동산 개발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지 못해 생긴 오해”임을 분명히 했다. 도시개발 시 주택 비율이 보통 24~43%에 달하는 것과 달리, K-스타월드는 이를 17%로 최소화해 일자리와 주거, 즐길거리가 공존하는 ‘직주락’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사섬의 60% 이상을 공원과 녹지로 조성하고 한강변 200m 구간은 녹지축으로 보존하는 등 친환경 개발 원칙을 재확인했다.

망월동 941-1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같은 5성급 호텔 건립 사업에 주상복합 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도 명확하게 답변했다. 이현재 시장은 “5성급 호텔은 초기 투자비가 막대해 호텔만으로는 민간 참여를 이끌어낼 수 없다”며 “삼성동 GBC나 강남 조선 팰리스(센터필드) 사례처럼 사업성 확보를 위해 수익 시설을 병행하는 것이 랜드마크 조성의 일반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부지는 인터컨티넨탈 등 글로벌 브랜드 유치를 목표로 제안사업자가 파르나스호텔(주)과 위탁 운영 MOU를 체결한 상태이며, 하남시는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계획이득은 공공기여 형태로 지역사회에 환원하여 특혜 논란을 투명하게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한강 출렁다리가 철새 서식지와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주민의 질문에 대해 이 시장은 “환경성·경관성·기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천 내 교각이 없는 '무교각(Zero-Pier) 현수교'를 최우선 도입 시설로 선정했다”라며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해당 사업은 2025년 5월 출범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 출범 이후 하남시와 남양주시가 지방자치 시대에 부합하는 협력형 발전 모델로 친환경 연계 발전방안 도출을 위한 기초연구로 ‘상생 협력 기반 한강 수변 친환경 연계 발전방안 공동 연구용역’을 진행해 이달 22일 용역 보고회를 마쳤다. 시는 2월 중순 최종보고회를 거쳐 28일 용역을 준공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특히 오는 3월 개교를 앞둔 한홀중학교의 높은 담장 문제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지키면서도 주민의 생활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며 지역에 열려있는 학교가 되도록 교육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교육청을 상대로 담장 낮추기와 개방형 구조 조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개교 후 학교 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 지역 주민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하남시는 교통 및 환경 현안에 대해 황산 사거리 정체 해소를 위한 우체국 앞 차선 확대(1차선→2차선)를 연내 추진하고, 느티나무 공원 정비는 오는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진행된 초이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현재 시장은 초이동을 ‘하남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곳’으로 정의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인 교통망 확충에 대해 동남로 연결도로와 초광산단 직결로 개설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현재 시장은 “산단과 연결하는 약 170m 구간은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만, 도로가 개설되는 시점에는 LH, 국토부와 협의해 반드시 연결 도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실무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이 직결로 개설에는 약 122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산 신도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초이~황산 간 4차선 도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올해 하반기 도면 공고와 내년 보상을 거쳐 2029년 착공, 2032년 준공 일정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 환경 개선 방안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레미콘 사업장의 비산먼지 대책에 대해 이 시장은 “상생 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감시 인력을 배치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주요 요구 사항인 도시가스 공급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추진 방안이 제시됐다. 민원이 집중되는 초이1·6·11통 등 미공급 지역은 개발제한구역(GB)과 사유지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시공 여건에 제약이 많다. 시는 경기도에 도비 예산 추가 확보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도시가스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공급 여건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초이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오는 5월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2027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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