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못할 이른 장마 오더라도 걱정 없도록 한 발 앞서 대비한다 노원구, 우기 대비 빗물받이 및 하수관로 ‘선제적’ 점검 실시

하수시설 전수 육안 및 CCTV 점검, 우기 전 준설 추진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6-03-19 16:25:34

▲ 원들이 빗물받이에 쌓인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노원구는 다가오는 우기에 대비해 지역 내 빗물받이와 하수관로, 맨홀 등에 대한 일제 점검 및 정비 작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전통적인 우기와 장마 시기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있는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에 대비해 한발 앞선 정비에 나선 것이다.

구는 빗물받이, 하수관로, 맨홀 등 주요 하수시설 전 구간을 대상으로 중점관리구역부터 순차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육안점검과 함께 CCTV 촬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설 전반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한다.

현재 노원구에는 ▲빗물받이 2만 2,180개소 ▲하수관로 409.2km ▲맨홀 1만 749개소가 설치돼 있다. 구는 도로와 보행로 주변 빗물받이에 쌓인 퇴적토와 담배꽁초 등 각종 이물질 제거 작업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우기 전인 5월 말까지 전 구간에 대해 최소 1회 이상, 침수 우려가 높은 집중관리구역은 2회 이상 준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하수관로와 맨홀에 대한 시설 점검 및 보수도 병행한다. 구는 올해 시비와 구비를 포함해 총 280억 원을 투입해 30년이 경과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총 2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능이 저하된 구간에 대해서는 준설 및 부분 보수를 실시한다.

특히 구는 전국 최초로 GPS 데이터 기반 ‘스마트빗물받이’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며 기습 호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지역 내 2만 2천여 개 빗물받이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위치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각 시설에 고유번호와 QR코드를 부착해 누구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시스템은 빗물받이 막힘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신고 이력을 데이터로 축적해 막힘이 반복되는 지역과 시기를 분석하는 등 장기적인 관리 효율성 또한 높이는 효과가 있다.

구는 앞으로도 하수시설 점검·정비와 스마트빗물받이 시스템을 통한 체계적 관리로 하수관로의 통수 능력을 확보하고 침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장마와 집중호우의 양상이 예측하기 어려워진 만큼,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하수시설 점검은 물론 스마트빗물받이 시스템과 같은 촘촘한 관리체계를 통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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