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경상남도는 도내 '쉬었음 청년'들이 다시 노동시장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심리 회복-직무 역량 강화-취업 연계'로 이어지는 4대 핵심 사업을 2026년에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청년들이 겪는 무기력과 고립 문제를 완화하고, 이들의 경쟁력을 높여 원하는 일자리를 찾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심리 회복] 청년 도전 지원사업: '쉬었음'을 '다시 시작할 용기'로 전환
장기간 구직 활동을 포기했거나 심리적 번아웃을 겪는 청년들의 가장 큰 장벽은 '마음 회복'이다. 청년 도전 지원사업은 심리 상담과 자기 탐색 중심의 회복 프로그램(도전 프로그램)으로 사회로 돌아갈 자신감을 되찾도록 지원한다. 이후 심화 훈련, 직업 역량 강화 교육(도전+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연계해 취업 준비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사업은 단순한 수당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정서적 안정 속에서 혼자가 아님을 느끼고 취업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역량 강화] 청년 성장 프로젝트 사업: '이력서 빈칸'을 '실력'으로
청년 성장프로젝트의 핵심은 구직 청년들이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돕는 것이다.
미취업 청년들이 취업 시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직무 교육 및 훈련 기회를 제공하여 '취업 준비 기간'을 '실질적인 경력 역량 강화 기간'으로 전환하며, 청년들이 희망하는 분야의 전문성을 키워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무 경험] 청년 일경험(인턴) 지원사업: '묻지 마 인턴' 대신 '맞춤형 커리어'
청년 일경험(인턴) 지원사업은 취업 과정 중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경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것에 집중했다.
도내 우수 기업과 연계해 청년들에게 3개월간 월 150만 원의 수당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제공한다. 단순 업무가 아닌 취업 희망 직무와 연관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인턴과 차별된다. 기업은 청년을 채용 전에 검증할 수 있고, 청년은 정규직 등 계속 고용 여부를 결정하는 이력서에 경력을 추가할 수 있는 '쌍방향 취업 사다리' 역할을 한다.
[취업 연계] 대학생 현장실습비 지원사업: 지역 인재, 지역 기업 이해와 정착
대학생 현장실습비 지원사업은 대학생 시기부터 지역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해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줄이고,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한다. 대학 전공과 연계한 현장 실습이 가능하도록 기업에 실습비를 지원해 실습생의 조기 채용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취업 연계 사업이다.
황주연 산업인력과장은 "청년들의 '쉼'을 방관하지 않고, 이들이 다시 뛸 수 있는 심리적 토양과 실질적인 경력을 만들어주는 것이 경남도의 책임이다.“며 ”4대 핵심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경남에서 성공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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