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전국 공공임대주택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최고 등급 획득

최근 화북동 소재 노후 공공주택 그린리모델링 완료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6-03-23 20:00:04

▲ 에코패밀리하우스 전경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제주도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가 전국 공공임대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최고 수준인 ‘ZEB+ 등급’ 본인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녹색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주시 화북동(금산1길4) 소재 매입임대주택 ‘에코패밀리하우스’는 1등급 기준을 넘어 에너지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최고 등급을 인정받았다.

이는 주거복지 향상뿐 아니라 지역 숙원사업인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에코패밀리하우스(지상 3층, 총 3세대)는 준공 후 31년이 지난 노후 매입임대주택(1995년 준공, 2009년 매입)으로, 제주개발공사는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국가적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특히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박선규)의 ‘디지털 그린리모델링 연구단’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추가 기술 지원을 받아 외단열 및 난간형 태양광(BIPV) 설치 등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해당 주택에는 첨단 제로에너지빌딩(ZEB) 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강재식 디지털 그린리모델링 연구단 단장은 “열관류율이 우수한 고기밀 창호 및 외단열을 통한 ‘패시브(Passive)’ 성능을 확보했으며, 공기열 히트펌프(P2H), 총 19.08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옥상 및 발코니 BIPV),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및 원격검침, 고효율 LED 전등(100%) 및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외부차양장치 등을 갖춘 ‘액티브(Active)’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자립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사물인터넷(IoT) 연동 홈오토 설비와 절수형 위생기구 등을 설치해 스마트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했다.

새롭게 단장한 에코패밀리하우스에는 오는 4월, 제주가족친화센터의 ‘수눌음 돌봄 사업’과 연계하여 다자녀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 내 저출산 문제 극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에코패밀리하우스 그린리모델링은 단순한 개보수를 넘어 노후 건축물이 나아가야 할 친환경 탄소중립의 표준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관리비 부담을 줄이고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주거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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