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익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로 물들다

19~25일,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서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

김인호 기자

land8238@naver.com | 2025-12-19 21:10:04

▲ 크리스마스 마켓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익산 중앙동 구도심이 매일 눈 내리는 특별한 겨울 풍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익산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앙동 구도심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야간경관,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7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으로 시작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플리마켓 △KT위즈 유니폼을 입은 '마룡이' 인형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트리 점등식과 함께 약 30분간 눈이 내리는 연출이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물한다. 행사 기간 트리 앞에서는 오후 2시와 6시 30분, 7시 30분, 8시에 각각 15분간 인공 눈이 흩날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할 한 플리마켓이 19일 오후 4~8시, 20~21일 오후 2~7시에 운영된다. 크리스마스 파티 와인과 오르골, 퀼트 제품,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뱅쇼 등 따뜻한 음료와 디저트도 만나볼 수 있다.

20일부터 25일까지는 야외광장에서 풍선 이벤트가 열리고, 근대역사관에서는 △원목 크리스마스 모형 만들기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모루 트리 만들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매일 운영된다.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익산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 의료시설이던 옛 삼산의원을 활용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근대 문화자산을 품은 상징적 공간이다. 아울러 치킨거리와 문화예술의 거리,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솜리마을 등과 함께 원도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 한가운데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연말의 설렘을 느끼고, 구도심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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