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비행장 눈썰매장'의 뜨거운 열기 제베리아 제천의 매서운 겨울을 녹이다!

충청 / 김인호 기자 / 2026-02-10 08:05:12
총 2만 명 이상 방문, 지역 주민의 겨울철 즐길거리 갈증 해소
▲ 썰매장 사진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북극발 한파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진 올겨울, 제천비행장 눈썰매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월 3일부터 2월 8일까지 제천시 고암동 비행장 일원에서 운영된 제천비행장 눈썰매장에는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이용객들로 연일 붐볐다.

정식 운영 기간 21일 동안 총 2만 1,435명(유료 1만 7,342명, 무료 4,093명)이 방문해 하루 평균 1천 명 이상의 이용객을 기록했다. 시범 운영 기간(1월 3일부터 9일까지) 동안의 방문객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실제 이용자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외지 방문객 비중도 높았다. 주말 이용자 가운데 40% 이상이 외지 방문객이었으며, 2월 7일에는 그 비율이 51%에 달했다. 주중에도 외지 방문객 비중이 20% 이상으로 집계됐다.

단체 이용객도 눈에 띄었다. 평일에는 관내는 물론 인근 지역의 유치원, 영유아 돌봄 시설 및 각종 복지시설과 종교시설의 단체 방문이 줄을 이었다.

지역 주민의 겨울철 여가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사업은 입소문을 타고 외부 이용객까지 끌어들이며, 시민 만족은 물론 외부 관광객 유치에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과는 시설의 차별성과 콘텐츠 구성에서 비롯됐다. 눈썰매장은 평지 기준 중부권 최고 높이인 10미터, 길이 150미터의 성인용 슬로프를 설치해 짜릿한 체험을 제공했으며,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전용 슬로프와 눈놀이 동산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형 휴게쉼터에는 지역 명물 빨간오뎅을 비롯한 다양한 겨울철 간식이 제공됐고, 매주 마술 공연과 풍선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1월 25일에는 ‘신비아파트 싱어롱 쇼’가 열려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보호자를 위한 무료 사주와 타로 체험, 무료 오락기 운영, 빙어 체험과 군밤 체험 등도 마련돼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70년의 기다림 끝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제천비행장을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많은 고심 끝에 기획했던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로 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천시는 올해 눈썰매장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시설과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해, 향후 중부권을 넘어 전국적인 겨울 관광 명소로 성장할 수 있는 눈썰매장 테마파크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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