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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청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부산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늘(20일) 오전 10시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17층 대회의실에서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제5차 실무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2024년 1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으로 법적 설립 근거가 마련됐고, 2025년 9월 보건복지부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구체적인 설립 절차와 추진 방향이 한층 구체화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유치추진위원회와 전담팀(TF)을 구성한 뒤 4차례 회의를 통해 유치 전략을 마련했으며, 이번 5차 회의에서는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논의한다.
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부지를 특정 지역 사전 지정이 아닌 공모 방식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해 왔으며, 보건복지부가 내년 중 공모 절차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임을 최근 확인했다.
공모 추진이 가시화됨에 따라, 시는 전담팀(TF)을 중심으로 공모 대응 전략을 정교하게 마련하고 사업계획을 고도화해 부산의 차별적 경쟁력을 적극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원 설립 필요성 ▲입지 적합성 ▲산업 생태계 연계성 등 부산만의 강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의·산·학·연·관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공모 단계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은 ▲우수한 치과의료 기반 시설(인프라) ▲세계 수준의 치과 기술력 ▲완성도 높은 치의학 산업 생태계를 갖춘 만큼,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까지 이어갈 수 있는 최적의 도시로 평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024년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부산의 의료기기 총생산액은 경기 다음으로 높고, 수출액 또한 서울·경기·강원에 이어 네 번째 수준이다.
특히 치과용 의료기기는 전국 의료기기 생산 품목 중 31퍼센트(%), 수출 품목 중 17퍼센트(%)를 차지하는 핵심 분야로, 그중에서도 임플란트 고정체는 생산·수출 실적 모두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에는 치의학 산업의 핵심 분야인 임플란트 선도기업과 관련 중소기업이 매우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임플란트 수출 실적 및 판매량 1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 생산총괄본부를 비롯해 ▲㈜디오 ▲㈜코웰메디 ▲포인트임플란트㈜ 등 국내 10대 임플란트 기업 중 4개 사가 부산에 본사 또는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치과기기·치과재료 분야에서도 첨단소재의 국산화와 세계 일류상품인증 기업이 소재하여, 치의학 연구 성과 창출과 확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비롯해 11개의 치의학 관련 교육기관이 있으며, 지역 내에는 ▲치과 병의원 1천353곳 ▲치과기공소 489곳 등 총 1천800여 개의 치의학 의료·산업기관이 운영 중이다.
종사자 수 역시 5천200여 명에 달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치의학 인력·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탄탄한 생태계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 성장까지 이어갈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치 후보지인 강서구 명지지구는 ▲김해국제공항·가덕도신공항·부산신항과 인접한 우수한 교통·물류 접근성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내 건강관리(헬스케어) 협력 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산업기반 확장 가능성 ▲쾌적한 정주 환경을 갖춘 명지국제신도시의 경쟁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치의학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분야이자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산업이다”라며 “부산은 우수한 치의학 기술력과 탄탄한 산업 기반 시설(인프라)을 두루 갖춘 만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평가된다. 유치 성공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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